시민 7천여 명 다녀가는 등 신진작가 데뷔무대로 자리 잡아
대구시가 주최하고 지역미술대학연합회가 주관한『2015 대구권 미술대학 연합작품전』이 관람객 7천여 명이 방문한 가운데 27일 성황리에 폐막하였다.
2015 대구권 미술대학 연합작품전』은 경북대, 영남대, 계명대, 대구대, 대구가톨릭대, 대구예술대 등 지역 6개 미술대학 185명의 학생들이 참여하여 11월 17일부터 12월 27일까지 6주간 대구예술발전소에서 회화·조각·사진·미디어·설치 작품들을 전시하였다.
이번 연합작품전은 지역 6개 미술대학 순수미술 전공 졸업생의 작품을 대학 연합전시로 묶고, 참여대학의 교수, 학생과 협력 큐레이터가 공동으로 만들어냈다는 점에서 새로운 전시 유형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청년예술가 발굴‧육성사업의 일환으로 대구시에서 주최하고 지역미술대학 연합회에서 주관하여 올 해 처음 개최한 연합작품전은 참여학생 20여 명의 작품을 갤러리 등에서 구입하는 등 역량 있는 신진작가의 데뷔무대로의 자리매김도 기대된다.
대구권 미술대학 연합작품전은 시민들의 문화향유 욕구 충족에도 큰 역할을 하였다. 매년 대학별로 개최되던 졸업작품전을 대구예술발전소라는 전문 전시공간에서 합동 개최함으로써 7천여 명의 관람객들에게 대학 졸업생들의 미술경향과 특성을 비교‧조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였다.
또한, 학교 간 전시공간을 별도로 구분하지 않고 협력 큐레이터의 기획 아래 6개 미술대학의 작품들을 망라한 전시구성은 기존 미술전시의 유사한 성향이 아닌 신선한 구성과 대학생들의 실험정신과 창의성이 돋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앞으로 대구시는 대구권 미술대학 연합작품전이 지속적인 성과를 거두어 나갈 수 있도록 참여 학생 중 전문가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은 우수 학생을 대구의 대표적인 청년작가 발굴‧육성 프로그램인 청년미술프로젝트에 참여시킬 예정이다.
전시회는 2016년에도 계속 개최되며 ‘대구권 미술대학 연합졸업작품전 → 청년미술프로젝트 → 대구아트페어’가 연결되는 지역 미술생태계 구축이 기대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대구권 미술대학 연합작품전이 바탕이 되어 지역 청년작가들이 잠재된 예술역량을 키워 세계적인 작가로 성장해 나갈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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