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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성구, 대구시 최초 ‘WHO모델 국제안전도시 공인사업’ 본격추진

내일신문 전팀장 2016. 1. 26. 13:28

수성구, 대구시 최초 ‘WHO모델 국제안전도시 공인사업’ 본격추진
❍ 올해는 사업1년차로 마스터플랜 수립과 학술연구용역 실시
❍ 2017년, 국제안전도시지원센터와 업무협약 실시

❍ 2019년 국제안전도시공인센터(ISCCC) 방문실사 거쳐 2020년도에 공인 선포 예정

 

 

대구 수성구가 안전도시로서의 명성을 제대로 인정받기 위해 발 벗고 나서 눈길을 끈다. 수성구(구청장 이진훈)는 올 2월부터 대구지역에서는 최초로 “WHO 모델 국제안전도시 공인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국제안전도시란 1989년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제1회 세계 사고와 손상예방 학술대회’에서 공식적으로 대두된 것으로 “모든사람은 건강하고 안전한 삶을 누릴 동등한 권리를 가진다”는 선언에 기초한다.

 

국제안전도시는 ‘지역사회 구성원들이 사고로 인한 손상을 줄이기 위해 지속적이고 능동적으로 노력하는 도시’를 의미하는 것으로 공인주관은 국제안전도시 공인센터(ISCCC - International Safe Community Certifying Center)다. 대구시 수성구는 중기 프로젝트인 국제안전도시 공인사업을 2016년부터 2020년까지 5년간 추진하며 사업비는 10억원 정도가 투입될 것으로 예상했다.

 

 

대구 수성구는 세부적인 사업 추진일정은 1년차인 올해는 사업비 1억 5천만원을 투입, 전체적인 마스터플랜의 수립과 기본조사를 위한 학술연구용역을 통해 손상예방 프로그램 개발 등 안전시스템을 구축하고 공인사업 추진에 필요한 사항 등을 규정하기 위한 조례를 제정해 안전도시 공인사업의 기틀을 마련한다.

 

2017년부터 2018년도 2년간은 용역결과를 토대로 국제안전도시지원센터(경기도 아주대)와의 업무협약 체결, 국제안전도시 추진의향서 제출, 준비도시 등재 등의 세부사업을 추진하고, 국제공인기준 충족을 위한 7가지 목적사업 수행절차를 거쳐 국제안전도시지원센터에 공인 신청을 하게된다.

 

2019년도에는 국제안전도시공인센터(스웨덴)에서의 서면 및 방문실사 등을 거쳐 국제안전도시로 공인을 받게 되며 2020년도에 최종 공식적으로 국제안전도시 공인선포를 하게 된다.

 

 

대구 수성구의 국제안전도시 공인사업이 마무리되면 지역 안전을 위협하는 위험요소가 대부분 사라져 도시브랜드 가치상승은 물론, 주민들 모두 보다 더 행복하고 건강하게 안전한 삶을 누릴 수 있어 교육·문화 대표도시에 이어 안전 분야에서도 일등 수성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진훈 수성구청장은 “우리 수성구가 평생학습도시와 여성친화도시 지정, WHO 건강도시 인증에 이어 국제안전도시 공인사업을 대구지역에서는 최초로 추진해 구민 모두가 안전한, 지켜주는 안전도시 조성에 한 발짝 더 다가설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전 세계 33개국 360여개 도시가 국제안전도시로 공인받았으며, 국내에서는 수원시 등 10개 도시가 공인을 받았다. 또, 2015년 현재 울산광역시 남구를 포함, 11개 도시가 공인준비 도시로 등재되어 있으며, 5년마다 국제안전도시 재 공인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