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신문 대구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 글로벌 첨단의료산업 허브로 도약

내일신문 전팀장 2016. 2. 10. 13:43

신약과 첨단의료기기산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대구혁신도시’ 내에 글로벌 수준의 종합적 연구 인프라 조성을 완료하고, 대구의 미래를 책임질 글로벌 첨단의료산업 허브로 도약하고 있다.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 조성 배경 및 추진경과
정부는 의료산업을 미래 국가 경쟁력의 핵심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2009년 8월 대구경북과 충북오송 2곳을 첨단의료복합단지로 지정하고, 2038년까지 약 8.6조원(대구경북 4.6조원)의 자금을 투입하여 첨단의료산업분야 최고 역량을 갖춘 글로벌 R&D 허브를 조성하는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13년 11월,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이하 첨복단지)내에 첨단의료제품 원천기술 개발 및 상용화 지원을 위한 4대 핵심시설과 첨단장비를 성공적으로 구축 완료하고, 현재, 대구시와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DGMIF)을 중심으로 단지운영 안정화 및 효율화를 위해 매진하고 있다. 
   - 핵심시설 : 신약개발지원센터, 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
               실험동물센터, 임상시험신약생산센터
   -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 4대 핵심시설을 포함해 첨복단지를 세계적인 의료연구개발 중심지로 육성하기 위한 컨트롤타워로서 기업 유치 및 지원, 공동연구개발 등의 임무를 수행

 

정부핵심시설 4개센터
단지내 핵심시설 완공 이후, 본격 운영 2년 만에 센터별로 주목할 만한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
1. 신약개발지원센터
신약개발지원센터에서는 화합물신약 표적치료제 후보물질 개발 지원을 위한 통합지원 시스템을 구축 본격적인 기업지원에 나서고 있다.
   - 제약기업을 포함한 국내 산학연 수요가 높은 컴퓨터 기반의 분자설계 시스템, 화합물의 약물동태 분석 시스템, 심장독성 및 유전독성 평가 시스템을 구축하여, ‘14년 센터 준공 이후 약 1,000여건의  기업지원 실적을 도출하고 있다.
   - 특히, 국내최초로 FBDD(Fragment Based Drug Desing) 시스템 구축을 통한 후보물질 개발 고속화에 성공하여, 개발 예산절감 및 개발 기간 단축 등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 FBDD란 약물타겟과 상호작용하는 다양한 저분자 화합물 절편(Fragment)를 기반으로 이를 엮어 새로운 후보물질을 도출하는 신개념의 신약설계 방법을 말함


또한, 실질적인 신약개발 성과로 연계될 수 있는 후보물질 개발 및 신약 재창출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데, ’15년 신규과제 선정을 통해 총 48억 원 규모의 신약개발 R&D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 후보물질 개발 지원의 경우 현재 KIST, 한미약품, 보령제약, 크리스탈지노믹스, 한화제약, 메디프론디비디, 국립암센터, 경북대학교 등과 종양 등 난치성 질환 치료제 개발을 위해 공동연구를 추진하고 있다. 
   - 특히, 종양 표적 치료제 개발 분야의 경우 국내 다수 제약사와 기술이전을 위한 업무협의 및 비밀 유지 계약이 줄을 잇고 있어, 조만간 기술이전 성과가 도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2. 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
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에서는 국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연구개발부터 시제품제작, 제품평가, (전)임상시험 연계지원까지 의료기기 제품화를 위한 전주기 one-Stop 지원을 수행하고 있다.
   - 세계 최초로 최첨단 영상장비(MRI, Angio, PET-CT)를 한 공간에 집적화한 ‘융합의료영상지원실’을 비롯한 ‘시제품제작실’, ‘전자파평가실’ 등 센터의 첨단 인프라 및 연구인력을 통해 국내 의료기기 제조업체의 제품화 성공률을 대폭 향상시키고 있다.
   - 특히, 의료기기의 수요처가 병원에 한정되어 있다는 산업의 특성을 고려하여 개발단계부터 임상시험까지 기업과 병원이 연계할 수 있도록 「병원-기업 상시협력 R&D 플랫폼 구축사업」을 추진하고, 대구의 메디시티협의체와 더불어 국내 유수의 대형종합병원과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또한, 자체 R&D 역량과 전문인력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기업을 대상으로 ‘1인-1기업 밀착형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기술적 한계와 전문인력 부족으로 인한 애로사항을 해결해주고 있다.
      * 1인-1기업 밀착형 지원 프로그램 : 센터의 전문연구원 1명당 1개 중소기업을 지정, 주기적 현장방문 및 컨설팅 지원(현재 20개 기업 지정)3. 실험동물센터


실험동물센터에서는 생체영상분석, 첨단융합미세수술, 맞춤형 동물모델 등 3대 분야를 중심으로 맞춤형 동물시험시스템을 구축하고, 대경권 비임상시험 수요를 충족시키고 있다.
   - 최근, 인프라 부족으로 성능 및 생물학적 안전성 평가에 애로를 겪던 기업에 대한 기술지원으로 제품개선에 성공함으로써, 해당 기업이 첨복단지 입주를 결정하는 등 기술지원에 대한 기업체의 높은 만족도를 엿볼 수 있는 사례이기도 하다.

   - 이외에도 실험동물 수술교육 등 연구자 수요에 맞춘 ‘의뢰자 맞춤형 교육’을 통해 연구자 애로사항 해소로 호평 받고 있다.


또한, MIT와 공동으로 MRI 조영제를 이용하여 뇌에서 분비되는 도파민을 세계최초로 실시간 영상화에 성공함으로써 뇌질환 진단에 새로운 지평을 열었으며, 해당 연구 결과는 세계적 학술지인 사이언스(Science)지에 실리기도 했다. 


4. 임상시험신약생산센터
임상시험신약생산센터에서는 ‘글로벌 GMP 기준에 적합한 임상용의약품의 생산 및 공급’이라는 비전 아래 관련 시설에 대해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 적합여부를 판단하는 식약처 실사를 추진 중에 있으며, 올해 상반기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실사 완료 후 인증을 획득하게 되면 신뢰성 있는 의약품 생산 및 공급이 가능하게 된다.
       * GMP :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Good Manufacturing Practice)
   - 2015년 5월 대구지방식약청으로부터 의약품 제조업 허가를 받은 것을 시작으로, 2015년 10월 내용고형제 생산시설에 대해 의약품 제조·품질관리 기준 인증을 받은데 이어,  현재 주사제 생산시설 GMP 실사를 준비중이며, 금년 1분기에 실사 인증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후 하반기에는 원료의약품 생산시설에 대한 GMP 실사를 준비할 계획이다. 향후 원료의약품 생산시설까지 GMP 인증이 완료되면 의약품의 초기연구개발단계와 비임상시험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할 수 있어 기업지원 범위를 확대할 수 있게 되었으며, 기업은 원료의약품 단계부터 완제품까지 위탁할 수 있게 되어 지금보다 더 간단한 절차로 위탁이 가능해진다.


또한, 대구경북 약학대학 실무실습 지정교육기관으로 지정됨에 따라 차의과대 및 대구경북 지역 약학대학생 6학년 전원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연간 200명 규모의 제약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 특히 GMP 시설을 갖춘 교육이 가능한 제약회사가 부족하여 실습을 위해 수도권 등으로 이동해야 하는 지역 대학생의 실습을 우선적으로 진행하여 지역 사회에도 기여하고 있다.


5. 전략기획본부
이외에도 병원-기업 연계 컨설팅사업, 전문인력양성사업 등을 통해 의료산업 분야 기업수요를 충족하고 있으며, 향후 기업맞춤형 지원사업들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 병원-기업 연계 상품화 촉진을 위한 커넥트 사업을 통해 신약, 의료기기 제품의 조기 상용화 및 성공적인 시장진출을 지원하고 있으며, 15년 사업 추진 첫해로 총 14개사를 지원하였다.
       *  중소기업의 자금부족 및 네트워크 한계를 해결하기 위해 제품기획부터 시장진입에 이르기까지 관련 전문가의 적절한 제품평가 및 검증을 제공
   - 또한, 15년 재단이 국가인적자원개발 컨소시엄 운영기관으로 지정됨에 따라 컨소시엄협약이 체결된 115개 기업 재직자를 대상으로 첨복재단 센터의 시설/장비를 활용한 현장실습중심 교육, 마케팅 및 사업화 기획 실무교육 등을 제공하고 있으며, 연간 1200명 규모의 의료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국책연구기관 유치

국책연구기관으로 한국뇌연구원(2014.12월 준공), 한국한의학연구원 한의기술응용센터(2015.4월 준공), 3D융합기술지원센터(2015.월 준공)가 준공한데 이어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분원인 첨단의료유전체연구소, 식약처 실험동물자원은행, 의료기술시험훈련원, 첨단임상시험센터, 대구식약청 이전 등 대규모 국책연구기관을 유치 확정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