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신문 교육

대구교육청, 3월 초 위탁급식학교 특정감사 실시

내일신문 전팀장 2016. 2. 25. 15:47

대구교육청, 3월 초 위탁급식학교 특정감사 실시

 

대구시교육청에서는 신학기가 시작되는 3월 초부터 위탁급식을 실시하고 있는 관내 66개 학교에 대한 특정감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는 위탁급식 분야에서 발생할 수 있는 관행적 부조리 여부를 확인하고 비위사실과 문제점이 있을 경우 근본적인 원인과 책임 소재 등을 규명하고 관련 제도를 개선하기 위한 것이다.

 

※ 위탁급식의 형태 : 외부 업체에서 학생 급식을 운반하여 제공하는 운반위탁 급식과 외부업체에서 학교 급식소를 이용하여 급식을 제공하는 시설운영 위탁이 있음

 

아울러, 관련 비리 적발과 함께 위탁급식의 질을 높이고 현실성 있는 제도개선 방안을 강구하기 위해 자체 감사팀과 학교 영양사 등 유경험자로 구성된 자체감사 인력풀을 활용한 공동감사반을 편성하여 엄정하고 심도깊은 감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에 실시하는 위탁급식학교 대상 특정감사에서는 급식 수혜자인 학생 만족도가 저조한 학교를 중심으로 만족도가 낮은 원인과 비리 개연성 등을 집중 감사하고, 학교 위탁급식 계약과 회계집행의 적정성, 무상급식 대상자 선정과정 등 비위 유형별로 분류하여 감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위탁 급식계약 과정에서 학교와 사업자 간 불공정한 이른바 ‘갑질 계약’ 은 없었는지 여부 등을 확인하여 필요시 학교뿐만 아니라 관련 업체에 대한 조사도 진행할 수 있도록 즉시 수사기관에 수사를 요청할 방침이다.

 

대구교육청 윤종식 감사관은 “신학기를 맞아 위탁급식학교에 대한 특별감사를 조기에 실시하여 급식관련 비리 척결과 함께 학생들에게 보다 질 높은 급식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시교육청에서는 2016년도 자체감사계획을 통해 위탁급식, 방과후 학교 등 비리개연성이 많은 분야에 대한 특별감사를 강화하여 관행적 비리를 척결할 수 있는 제도개선 방안을 강구하고 비리 재발 방지를 위한 시스템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