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성우 구미을 예비후보 기자회견 전문
존경하는 구미 시민 여러분!
현재 제20대 총선 공천 파문으로 국민들에게 정치혐오감을 불러일으키는 비상식적인 일들이 야당도 아닌 집권 여당에서 벌어지고 있습니다.
새누리당 공천 과정은 그동안 공천 살생부설, 여론조사 조작 및 유출 사건에 이어 당 대표를 공천에서 떨어뜨려야 한다는 윤상현 의원의 막말 녹취록까지 나오며 국민을 경악케 하고 있습니다.
여론조사 음모와 친박 윤상현 의원의 발언으로 이번 공천 과정에는 ‘보이지 않는 손’이 존재한다는 것이 만천하에 드러났습니다. 이는 공천관리위원회가 공천(公薦)이 아니라 특정 개인을 위한 사천(私薦)을 했음이 명명백백하게 밝혀진 것입니다.
국민의 눈을 무서워하지 않는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회의 오만함이 도를 넘어섰다고 생각합니다. 새누리당의 이런 모습은 절대 공당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곧 있을 총선에서 유권자의 소중한 한 표를 감히 기대할 수 있을지 두려움마저 듭니다.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회의 독선과 오만은 결국 국민의 심판을 받게 될 것입니다. 이한구 위원장은 “정치개혁의 첫 걸음은 공천 개혁”이라며 “공정한 공천경쟁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습니다.
이제 그 말이 허언이라는 것이 증명되었습니다.
새누리당이 공약한 정치개혁은 죽었습니다.
따라서 정치에 대한 국민들의 불신과 염증만 가중시킨 이한구 위원장은 공천 파행에 대해 책임을 지고 사퇴하시기 바랍니다.또한 당 대표를 능멸하고 새누리당의 명예를 실추시킨 윤상현 의원은 깨끗하고 조용히 정계를 은퇴하실 것을 촉구합니다. 그것이 새누리당과 박근혜 대통령을 돕는 길입니다.
마지막으로 공천관리위원회는 공천에 작용한 ‘보이지 않는 손’이 누구인지 그 실체를 밝혀야 하며 그래야만 새누리당 공천이 국민의 신뢰를 받을 수 있고 새누리당의 개혁을 다시 시작할 수 있습니다.
구미 시민 여러분!
구미을 지역이 왜 사천(私薦)의 희생양이 돼야합니까?
이번 공천관리위원회가 강행한 구미을 단수 추천 결정을 구미 시민 여러분께서는 수용하실 수 있습니까? 단수·우선추천지역은 정치적 소수자 배려, 후보자의 경쟁력이 현저히 낮은 경우로 한정한다고 새누리당 당헌·당규에 명시되어 있습니다. 헌·당규 어디에도 해당 되지 않는 구미에 단수 추천이 웬 말입니까?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회가 추천한 인물은 새누리당의 전신인 한나라당 후보 낙선운동으로 한나라당의 간판을 내리려 한 전력이 있습니다. 게다가 민주노동당의 당적을 가졌던 인물입니다. 천관리위원회는 추천 후보가 새누리당에 위장 입당했을 가능성에 대해서 생각해보지 않으셨습니까? 아시다시피 박근혜 정부가 추진하는 노동개혁의 골자는 노동유연화를 통한 일자리 창출입니다.
그러나 추천 후보는 한국노총 위원장 당시 “노동유연화 얘기하는 정부의 목표는 노조 죽이기”(2009.10.8. 프레시안)라며 노동계의 파업을 주도한 바 있습니다. 또한 경제활성화를 위해 수도권 덩어리 규제를 단두대에 올려 과감히 풀겠다는 박근혜 대통령의 정책에도 반대 입장을 표명하였습니다. (2016.3.8. 일요서울)
노동유연화와 규제완화가 경제위기의 일차적 원인이라고 대외적으로 지적(2010.11.9.파이낸셜뉴스)해 온 자가 과연 박근혜 대통령의 노동개혁 완수를 위한 적임자인지 묻고 싶습니다.
만약 새누리당이 끝까지 이런 인물로 박근혜 정부의 노동개혁을 완수하고자 한다면 지역구 의원이 아닌 비례대표를 주십시오. 지금도 늦지 않았습니다! 누리당은 구미을 후보 공천을 전면 백지화하고 재검토 해주시기 바랍니다.
구미 시민 여러분!
언제부터 구미시가 핫바지가 되었습니까? 정상적인 이런 공천에 무조건 따르시겠습니까? 지난 몇 개월간 시민들과 동고동락해 온 후보들의 물질적·정신적 고통은 뒷전으로 한 채 원칙도 기준도 없이 한 사람을 꽃가마에 태운 독단적인 이런 공천에 구미 시민 여러분은 승복하시겠습니까?
이런 구태의연한 정치적 술수를 구미 시민 손으로 반드시 바로 잡아야 합니다. 또한 여기 계신 언론인 여러분께서도 새누리당의 사천(私薦) 행태를 바로 잡는 데 동참해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따라서 저는 현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다음과 같이 제안합니다.
첫째,‘구미 시민 공천 좌담회’를 제안합니다.
둘째, 허성우·김태환 양자 후보 단일화를 위한 경선을 제안합니다.
이상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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