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신문 대구

대구시, 저지대 취약지 하수관로 2,010㎞ 준설 시행

내일신문 전팀장 2016. 4. 25. 14:44

대구시는 우수기를 대비해 강우로 인한 침수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고자 간선하수관로, 배수불량지역(과년도 침수지역) 등 저지대 취약지에 대한 하수도 준설을 우수기 전 완료하기로 했다.


최근 장마철이 아닌데도 돌풍을 동반한 비가 내리는 등 언제든지 기상이변으로 인한 게릴라성 호우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대구시는 저지대 배수불량지역 하수도 준설을 조기에 완료하기로 했다.


대구시의 올해 하수도 준설대상은 2,686㎞로서 먼저 1단계로 저지대 및 배수불량지역 등 취약지 하수관로 2,010㎞(75%)는 우수기 전 하수도 준설을 완료하고, 2단계로 나머지 676㎞구간과 우수기 이후 새롭게 발생되는 배수불량구간에 대해서도 신속히 준설하여 강우에 상시 대비하기로 했다.


특히, 이번 하수도 준설은 오랫동안 적체된 퇴적물과 하수흐름을 방해하는 생활하수찌꺼기 제거를 통해 악취발생을 사전에 차단하는데 중점을 두어 추진할 계획이며, 하수도 악취 등과 관련된 시민생활 불편해소를 통해 하수행정의 신뢰를 높일 계획이다.


대구시는 점검반 2개조 23명을 편성해 4월 말까지 구․군 및 환경시설공단을 대상으로 하수관거 준설, 하수도 시설 유지관리 및 하수도관련 공사장 관리실태 등에 대한 지도 점검을 시행해 미비한 사항은 신속히 보완 조치할 예정이다.


대구시 박기환 물산업과장은 “도시의 혈관과도 같은 하수도의 원활한 흐름을 위해 하수도 관리에 철저를 기하도록 지도․점검할 계획이며, 우수기 전 하수도 준설을 통해 침수피해 예방과 악취 차단 및 모기 서식처를 제거함으로써 안락하고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