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신문 대구

대구 수성글로벌 여성아카데미 수성못에 EM흙공 800개 던져 수질정화

내일신문 전팀장 2016. 5. 29. 21:50

❍ 오는 6월, 7월, 8월, 8월에 수성못, 상동교 에서도 EM 흙공 던지기 행사실시 예정
최근 가습기 살균제 등 생활 속 화학제품의 유해성이 문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수성구 여성들이 EM 발효액을 활용한 친환경 캠페인을 펼쳐 화제다.



대구 수성구(구청장 이진훈)는 지난 17일 오후3시 수성못에서 수성 글로벌 여성아카데미 수료생과 시민, 자원봉사자 등 80여명이 수성못 수질정화를 위한 EM 흙공 던지기 행사 펼쳤다고 29일 밝혔다.


이 행사는 수성 글로벌 여성 아카데미 수료생들이 지난해 실시한 EM 흙공 던지기 행사를 시민들과 함께 하기 위해 대구시 자원봉사센터 자원봉사 우수 프로그램 공모사업 신청 후 선정돼 실시됐다.


행사 참여자들은 유효 미생물이 포함된 EM 효소발효액과 황토를 반죽해서 만든 EM 흙공 800개를 수성못 수질정화를 위해 던지고, 6월 행사를 위해 EM 흙공 1,000개도 함께 만들었다.또, 생활 속에서 친환경 EM을 활용하도록 EM 흙공 300개를 시민들에게 무료로 배부해 큰 호응을 얻었다.


EM(Effective Microorganisms)은 사람에게 유익한 미생물 수십 종을 종합, 배양한 유용미생물로 악취제거, 수질개선 등의 효과가 탁월해 주방, 세탁, 청소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이 가능하다. 특히, EM 흙공은 물속에 가라앉아 서서히 해체되면서 오염물질을 분해하고 수질을 정화하는 효과가 있어 친환경 수질 개선 및 악취 제거 방법으로 각광받고 있다.



장여옥 수성글로벌 여성아카데미 회장은 “EM 흙공 던지기는 배움은 실천할 때 가치가있다는 생각으로 수료생들이 함께 생각해낸 방법이다” 며 “앞으로 EM 흙공 던지기 등 다양한 친환경 자원봉사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겠다.”고 말했다.


이진훈 수성구청장은 “지자체가 평생교육을 정책적으로 추진해야 하는 이유를 수성 글로벌 여성 아카데미가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며 “앞으로도 평생교육 정책을 확대해 주민들의 학습활동과 재능기부 등 지역사회 참여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수성 글로벌 여성 아카데미는 지역 여성들에게 환경, 에너지, 인권, 평화에 대한 교육을 통해 지역사회를 위해 활동하는 여성 리더를 양성하는 과정이다. 2012년 구성된 수성 글로벌 여성 아카데미는 총200명의 지역 여성이 수료했으며, 현재 제5기 과정으로 총60명의 여성들이 교육을 받고 있다.


이들은 네팔돕기 일일찻집으로 네팔 3개 학교에 4백만원, 어린이재활병원건립을 위해 365만원을 기부, 세계물포럼 참여 및 물절약 캠페인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쳐 2013년 유네스코한국위원회로부터 ‘지속가능발전교육(ESD) 공식 프로젝트’로 인증을 받은 바 있다. 대구시 수성 글로벌 여성 아카데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수성구 평생학습관(☎ 666-4236)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