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신문 교육

대구 매천초, 사제동행 학교 텃밭 가꾸기

내일신문 전팀장 2016. 6. 13. 15:56

대구매천초등학교(교장 이지응)는 올해 대구시 지정 학교농장 조성 지원사업 학교로 선정되어 학교 텃밭(매천 농장)을 운영하고 있다.



매천초는 학교 텃밭 운영을 위해 지난 5월 경 교사들과 시니어 자원봉사자들이 함께 파프리카, 옥수수, 토마토, 수박, 조롱박, 고추 등 약 30여종의 다양한 농작물을 심었다.


한 달여 동안 학교 텃밭에서 재배된 다양한 농작물의 성장기 및 수확기를 맞이하여 학생과 교사가 함께 사제지간의 정을 나누고, 인성 교육 및 다양한 생태 체험의 장을 제공하고자 3~6학년 중 학교 텃밭 운영․관리를 희망한 7개 학반에 학교 텃밭을 분양하여 운영․관리하도록 하는‘사제동행 학교 텃밭 가꾸기 발대식’을 지난 6월 8일(수)에 가졌다.


이번 발대식을 통해 매천초 교사 및 학생들은 학교 텃밭을 이용하여 다양한 농작물 관리, 추수 등 농작물 재배 과정을 체험하고, 학교 텃밭을 활용한 식물 관찰일지 작성, 텃밭 농작물 추수 Day 등 텃밭 연계 교육활동도 진행할 예정이다.


사제동행 학교 텃밭 가꾸기에 참여하는 5학년 김나영 학생은“선생님과 함께 텃밭의 잡초를 뽑고 토마토, 고추와 같은 채소를 수확할 수 있으니 너무 좋아요. 얼마 전에 친구들과 함께 심은 벼가 자라는 모습을 보니 자꾸 텃밭에 가고 싶어져요. 앞으로 잘 가꾸어서 맛있는 채소를 수확했으면 좋겠어요.”라고 말했다.



이지응 대구 매천초등학교 교장은“사제동행 학교 텃밭 가꾸기 프로그램을 통해 도시의 학생들에게 생태 체험과 환경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 사제 간에 농작물을 재배하면서 바르고 건강한 덕목을 기르는 인성교육의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됩니다.”라고 말했다.


앞으로 대구 매천초는 식물 관찰일지 작성, 텃밭 사랑 글쓰기․그리기 공모전, 텃밭 농작물 추수 Day, 텃밭 운영 신문 만들기 등 학교 텃밭을 활용한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학교 텃밭이 학생들의 올바른 인성을 함양할 수 있는 교육의 장이 되도록 만들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