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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의료원, 14년 연속 노사평화선언

내일신문 전팀장 2016. 6. 17. 15:07

대구의료원, 14년 연속 노사평화선언

- 6월 20일(월) 14:30, 대구의료원 대강당 -

 


대구의료원은 오는 20일(월) 노․사 대표와 김연창 대구광역시 경제부시장, 김수환 한국노총대구지역본부 사무처장, 함병호 대구서부고용노동지청장 등 내빈들과 직원 3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국 공기업 최초 14년 연속 노사 평화선언’과 ‘사회적 책임 실천 협약식’을 개최한다.

 

 

대구의료원은 이날 노사평화선언을 통해 노사가 공동운명체임을 함께 인식하고, 상호 이해와 신뢰 구축을 통해 시민에게 최상의 공공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며, 지역사회봉사활동 등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을 다짐하기로 하였다.

 

2003년부터 이어진 대구의료원 노사 평화선언은 공기업으로서는 최초로 14년 연속 노사합의라는 진기록을 이어나가고 있으며, 이로 인하여 노사 간 믿음과 신뢰는 더욱 돈독해지고 있다.

 

 

대구의료원의 14년 연속 노사평화 선언은 현재 대한민국 정부가 공공개혁을 위해 무한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시점에서 정부는 물론 노동자와 사용자 모두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할 수 있다.

 

대구의료원은 노사 간 원만한 합의를 통해 2004년 지방공기업 최초 주 40시간 근무제 도입, 최근 10여 년간 비정규직 직원 90% 이상 정규직화, 2011년에는 중요 이슈였던 정년 연장 문제를 기존 57세에서 60세로 선도적으로 도입하였으며, 2003년도 308명의 직원에서 2016년 현재는 590명으로 282명의 고용을 창출하여 지역 실업률을 줄이는데 공헌하였다.

 

또한 직원 애로사항과 고충상담을 통해 해결한 근무환경 개선으로 올해 4월 타 지역 우수인력 확보를 위해 28명이 수용 가능한 간호기숙사(다온빌)를 준공하였으며, 오는 7월부터는 건강한 근무환경 조성을 위한 주 5일 외래진료제를 실시하고, 의료원 설립 이래 최초 복지포인트 지급 등 본격적인 가족친화 경영을 위한 첫발을 내딛는다.

 

특히, 노사안정은 의료서비스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어 지난해 보건복지부 ‘공공보건의료계획 시행결과 평가'와 '지역거점 공공병원 운영평가' 2개 부문에서 최우수 기관과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하였고, 전국 응급의료기관평가 3년 연속(`13~`15)우수 지역응급의료기관으로 선정되었다. 지난 4월에는 2주기 의료기관인증을 획득하여 전국 지역거점공공병원으로서는 유일하게 1, 2주기 연속 의료기관인증을 획득하는 쾌거를 거두기도 하였다.

 

 

대구의료원 노사는 동반자적 노사관계 확립을 위해 노사 대표는 물론 전 직원을 대상으로 매월 경영설명회를 개최하여 모든 경영정보를 공유함으로써 경영참여의 기회를 확대하고 각종 행사, 간부회의 등에 노조 대표가 빠짐없이 참석하여 의료원 관련 모든 현안에 노사가 지혜를 모아 해결함으로써 동반자라는 인식을 확립해 나가고 있다.

 

 밖에도 사회적 책임 실천을 위해 매년 12월 노사합의로 지역의 불우이웃을 돕기 위한 기본급의 1%를 모금하여 대구시립희망원 등에 성금을 전달하고, 노사공공봉사단(열린사랑봉사단)을 출범하여 매년 2회 공공봉사활동을 실시하여 지역사회에도 기여하고 있다.

 

이동훈 노동조합위원장은 “이 모든 성과는 노사가 한마음이 되어 오랫동안 구축된 신뢰가 있었기에 가능했으며, 안정적 노사협력은 대구의료원의 미래를 약속하는 근간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신창규 대구의료원장은 “노사안정은 대구의료원 대표 브랜드이며 이를 원동력으로 대구시민 행복병원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