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신문 대구

브렉시트 대구 영국 연도별 수출수입 품목 무역량 등 현황 영향 등 점검

내일신문 전팀장 2016. 6. 25. 11:38

브렉시트(Brexit)에 대구 영국 수술 등 지역경제는 별 영향 없을 것으로 보여

 

영국이 국민투표에서 EU(유럽연합)를 탈퇴하는 결정을 함에 따라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대구상공회의소와 함께 분석해본 바, 대구에는 별 영향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브렉시트는 2012년 하순 EU의 재정위기가 심화되자 불거져 나오기 시작했으며, 영국은 자국 통화인 파운드를 사용함에도 불구하고 EU에 속한 회원국으로서 유로존 위기에 따른 금융지원을 함에 따른 불만으로 촉발되었다

 

특히, 영국은 금융서비스업 비중이 높아 EU의 금융감독 규제를 모두 받아들이기가 어려운 상황에서, 유럽내 난민 문제와 파리 테러 등의 문제도 겹치면서 영국내에서 EU탈퇴에 대한 여론이 급속히 높아졌다.

 

브렉시트 투표가 가결되면서, 영국발 위험요소가 유럽과 전세계 경제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 당사자인 영국은 EU 탈퇴 후 새로운 체제가 정착되기까지 금융・실물경제 전반에 걸쳐 상당한 혼란이 예상됨.

   - EU도 영국과의 무역․금융 연계가 높은 국가들을 중심으로 부정적 영향이 확대될 가능성이 높음.
 ※ 영국 재무부는 2년간 영국 GDP의 3.6~6.0% 하락, 실업률 1.6~2.4%p 상승, 파운드화는 12~15% 평가절하를 예상하고 있으며, IMF는 EU GDP가 2018년 0.2~0.5% 하락할 것으로 전망.

 

럽 이외의 지역은 브렉시트에 따른 실물경제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이며, IMF는 2018년 EU 이외 지역의 GDP가 0~0.2% 하락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세계적으로 외환시장을 비롯한 금융시장에서 우선적인 충격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신흥국은 달러와 엔화강세, 안전자산 선호에 따라 자국 통화가치가 하락하고 자금유출 피해가 발생하여 해당국 경제에 위협으로 작용할 수 있다.

 

리나라는 對英 무역․금융비중이 크게 높지 않아, 상대적으로는 직접적인 피해가 크지 않고, 영향도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되지만 증권시장을 비롯한 금융시장과 외환시장에 단기적으로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며, 원화가치 하락으로 외국계 자금의 유출 우려가 있다.

 

또한 영국과 EU뿐만 아니라 신흥국을 비롯한 세계경제 전체의 위축에 따른 수출 감소 등으로 장기적으로는 실물경제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대구와 영국의 교역현황을 보면 2015년 기준으로 수출이 56백만 불 수준이며, 이는 전체 수출액(71억불)의 0.79%를 차지하고 있어서 브렉시트로 인해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영국에 수출하는 지역기업은 일부 영향을 받을 것으로 나타나고 있어서 계속해서 모니터링을 해서 적절히 대처해나가기로 했다.

 

 대구-영국 교역현황 (2015년말 기준)

□ 교역규모

  ○ 영국은 대구의 27위 수출국, 17위 수입국

  ○ 2015년 말 對영국 교역액은 8,369만 불로 지역 수출입의 0.76% 차지
     - 수출 5,661만 불, 수입 2,708만 불

 

<표> 대구지역 對영국 연도별 교역량(단위 : 천 불, %)

연도

수출

수입

수출입

수지

2006년

49,800

30,074

79,874

19,726

2007년

52,377

41,294

93,671

11,083

2008년

47,252

39,815

87,067

7,438

2009년

43,873

17,203

61,076

26,670

2010년

59,616

23,930

83,546

35,686

2011년

55,745

21,290

77,035

34,454

2012년

49,060

65,957

115,017

-16,897

2013년

52,610

29,774

82,384

22,836

2014년

58,324

25,359

83,683

32,964

2015년

56,605

27,083

83,688

29,523

 

<그림> 대구-영국 연도별 수출입 현황(단위 : 천 불, %)

 

□ 수출입 품목 (2015년 기준)

  ○ (수 출) 지역의 對영국 수출은 안경테가 18.4%로 비중이 가장 높고, 이어서 원동기(15.4%), 기타철강금속제품(5.8%) 순임

  ○ (수 입) 수입은 분석시험기가 7.9%로 비중이 가장 높고, 이어서 기타 직물(6.4%), 인쇄용지(5.3%) 순임

 

<표> 대구지역 對영국 주요 수출입 품목(단위 : 천 불, %)

순위

수 출

수 입

품 목

금 액

비 중

품 목

금 액

비 중

1

안경테

10,413

18.4

분석시험기

2,130

7.9

2

원동기

8,727

15.4

기타 직물

1,724

6.4

3

기타철강금속제품

3,282

5.8

인쇄용지

1,444

5.3

4

폴리에스터직물

2,927

5.2

분석시험기부품

1,373

5.1

5

순면직물

2,796

4.9

커피류

1,285

4.7

6

금속공작기계부품

2,104

3.7

니켈조가공품

920

3.4

7

펌프

1,851

3.3

펌프

880

3.2

8

편직물

1,817

3.2

전동기

807

3.0

9

전동축 및 기어

1,751

3.1

원동기

740

2.7

10

금속절삭가공기계

1,732

3.1

광학기기

691

2.6

 

브렉시트 관련 환율 및 금융동향 (6. 24 현재)

□ 환    율
  원/달러 : 1,179.90/달러(전일대비 33.60, 2.93% 상승, 15시 현재) 
  원 / 엔 :  1,152.58/100엔(전일대비 69.38, 6.41% 상승, 15시 현재)
  원/유로 : 1,300.13(전일대비 6.59, 0.50% 하락, 15시 현재)
 
□ 증권시장
  코스피 : 1925.24, 전일대비 61.47(3.09%) 하락 마감
  코스닥 : 647.16, 사이드카 발동, 전일대비 32.36(4.76%) 하락 마감
  도쿄 닛케이지수 장중8%, 홍콩 항세이지수4%, 상하이지수1% 대 하락(14:27 현재)

 

□ 국내 금시세
  50,199.64(원/g), 전일대비 3,186.89, 6.78% 상승 (16시 현재)

지역기업 모니터링 결과 (영국 수출기업 위주)

 

□ 금속절삭공구 제조 A社
  ○ 그 동안 한-EU FTA 발효로 관세 혜택이 컸는데 영국이 EU에서 탈퇴하면 관세가 올라가 가격 경쟁력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
     - 영국이 EU에서 탈퇴하기 전에 한-영 FTA 체결 등으로 대비 필요 
  ○ EU 지역과 영국간 통관절차도 지금보다 강화될 것으로 예상되어 유럽 지역 내 운송 및 물류 시스템 점검 필요
  ○ 브렉시트가 전세계 보호무역주의 강화로 이어져 교역량이 축소되고 글로벌 경기도 더욱 위축될 것으로 우려됨

 

□ 치과기공용전자제품 제조 B社
  ○ 파운드 가치가 떨어져 영국 바이어의 구매력이 저하되고 수출물량도 줄어들 것으로 우려됨
※ 6. 24.(금) 원-파운드 환율 파운드당 1615.11원(전일대비 91.1↓, -5.34%)

 

 □ 자동차부품 제조 C社
  ○ 자동차부품은 직접적인 영향은 없고 완성차의 수출 실적에 따라 간접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
  ○ 저성장 시대가 지속되면서 투자가 매우 위축되어 있는데 이러한 현상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

 □ 사무용 의자 제조 D社
  ○ 당장은 큰 영향이 없으나 세계 경기 악화가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EU뿐만 아니라 세계 전반에 대한 수출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

 

□ 안경테 제조 E社
  ○ 현재까지는 특이사항 없으며, 환율 변동 등을 꼼꼼히 체크하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