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신문 대구

경북대병원 등 응급의학과 전문의 화학재난대비 모의훈련 시행

내일신문 전팀장 2016. 6. 29. 14:58

응급의학과 전문의들이 모여 화학재난대비 모의훈련 시행
- 6. 30.(목) 11:00 서구구민운동장, 20개 기관 80여 명 참여 합동 모의훈련 -

대구시는 6월 30일(목) 오전 11시, 서구 구민운동장에서 권역응급의료센터(경북대학교병원) 및 지역응급의료센터 재난의료지원팀(DMAT)을 중심으로 지역 내 응급의료기관, 소방, 보건소 등 재난 분야 20개 기관 8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화학재난 대비 유관기관 합동 모의훈련」을 시행한다.

 

대구시는 매년 지역 응급의학과 전문의 등 의료인 중심으로 구성된 재난의료지원팀을 대상으로 각종 재난대비 응급의료 합동 모의훈련을 시행하고 있다. 최근 발생한 구미공단 내 염산누출사고 등 화학물질 사고가 국내에 빈번함에 따라, 올해에는 화학재난을 주제로 신속하고 효율적인 현장 응급의료체계 및 재난 대응능력을 향상시키고자 유관기관 합동 모의훈련을 마련했다.

 

지역 권역응급의료센터인 경북대학교병원이 주관하는 이번 모의훈련은 서구 관내 화학공장의 염소가스 누출로 인해 30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상황을 가상 설정하여 진행한다.

 

재난발생 시 대응에 대한 간접 경험을 강화하여 재난의료지원 대응요원들이 실제 상황에서 당황하지 않고, 미리 계획된 지침에 따라 행동할 수 있도록 하며, 훈련 중 초기재난 상황의 인지, 상황전파의 신속성 및 각 기관의 대응 능력정도를 평가한다.

 

훈련내용으로는 △ 화학재난 시 재난 대응매뉴얼 및 각 반별 역할 △ 화학재난 대비 개인보호장비 착용 및 제염 처치 훈련 △ 제염구역 설정, 중증도 분류 시행 및 분류표 항목 작성 여부확인, 구급대와 재난의료지원팀(DMAT) 간의 중증도 일치도 점검의 순으로 진행하며, 훈련 종료 후 종합평가를 통해 미비점을 보완․개선한다.

 

재난발생 시 대량 환자가 발생할 경우 환자의 중증도를 분류해 가장 위급한 환자부터 필요한 조치가 이루어져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현장 지휘자의 정확한 상황판단과 결단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므로, 이번 훈련에서는 신속한 현장처치 및 조직적 사상자 관리(중증도 분류, 현장응급의료소, 병원이송)에 중점을 두고 진행한다.
   ※ 중증도 분류 : 응급처치와 환자이송의 우선순위를 결정하기 위해 환자를 증상별로 구분하는 것

 

대구시 백윤자 보건건강과장은 “이번 훈련은 예기치 않은 각종 재난으로 인한 대량 인명피해 발생 시 신속하고 적정한 의료지원을 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훈련으로 유관기관 간 협업기능의 강화를 통한 응급의료체계 구축에 힘쓰겠다”면서, “하반기에는 경북대학교병원을 대상으로 병원 재난대응 훈련을 시행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2016 화학재난대비 유관기관 합동 모의 훈련

  훈련 개요
   일 시 : 2016. 6. 30.(목) 08:30   ※ 참관일시 : 11:00
   장 소 : 서구 구민운동장(서구 소재)
   참여기관
    - 의료분야 : 대구광역시, 구․군보건소, 경북대병원(권역센터),  DMAT 운영병원 (영대병원, 동산병원, 가톨릭대병원, 파티마병원 및 응급의료기관)
    - 구 급 등 : 소방안전본부, 대구응급의료지원센터, 대구지방환경청
   내  용
    - 염소가스 누출사고로 인한 화학재난대비 개인보호장비 착용법 및 제염제독 방법 등 실습 훈련 실시
   주최․주관 : 대구광역시․경북대학교병원(권역응급의료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