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신문 대구

대구시 댐 붕괴 대비 주민대피 도상훈련 시행

내일신문 전팀장 2016. 6. 29. 14:57

- 공산댐 월류·붕괴 가정, 대규모 자연재난 대응역량 강화 -


대구시는 여름철 재난발생 시 시민의 재산과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구․군 및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공산댐 월류․붕괴를 가정한 비상대처계획 및 주민대피 도상훈련을 6월 28일 시행했다.

 


이번 합동 도상훈련은 태풍․집중호우로 저수지나 댐이 붕괴될 시 인근 하천 유역의 범람 등 위기상황을 가정한 것으로 주민대피체계확립 및 댐 관리기관, 지자체, 유관기관의 협업체계 구축을 위해 마련됐다.


훈련은 집중호우 발생으로 공산댐의 월류․붕괴가 총6단계 상황에 따라 진행된다는 가정 하에 각 단계에 따른 주민대피계획을 상수도사업본부, 대구시, 동구, 서구, 북구, 달성군에서 발표하고, 유관기관과 참관기관의 강평을 듣는 순으로 진행되었다.

 


주민대피계획 수립기관에서는 단계별 시나리오에 따라 상황판단 회의 개최, 유관기관 협조요청 및 재난 예․경보시스템을 활용한 재해취약지역 주민대피 명령 등 체계적인 도상 훈련 실시로 집중호우 때 인명․재산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대구시 김봉표 자연재난과장은 “이번 도상훈련을 통해 저수지․댐 범람에 대비한 주민대피계획의 수립․운영에 관한 문제점을 도출하여 개선방안을 마련하고, 관계기관별 협력체계를 강화하여 비상시 대응능력을 향상시키는데 주력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