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신문 대구

대구민주노총, 권영진 대구시장 시청앞 시위 시민단체와 원만한 합의

내일신문 전팀장 2016. 7. 6. 17:14

대구민주노총, 권영진 대구시장 시청앞 시위 시민단체와 원만한 합의
- 시민단체, 주출입구 막지 않고 민원인 피해 없도록 시위하겠다 약속 -

□ 일시/장소 : 2016. 7. 6.(수) 13:40~13:55 / 2층 접견실
□ 대구시장-대구시민단체연대회의 대표자 면담내용
○ 시민단체 주장 (권택흥 민주노총대구지역본부장)

 

대구시청출입문 앞 공간에서의 1인 시위, 기자회견 등은 시민과 공무원의 통행이나 업무에 미치는 불편이 별로 없는데도, 이를 금지하는 것은 법적 근거가 없으며 시민의 표현의 자유를 침해하는 행위. 시민이 자신의 뜻을 대외에 알리고 언론과 쉽게 만날 수 있는 공간이 없음. 시청 내에 프레스 센터를 마련해야

 

○ 권영진 대구시장
 (다른 정부기관이나 지자체와 달리) 대구시청사는 구조상 울타리와 광장이 없음. 청사 출입구 앞 작은 공간은 청사내 구역일 뿐만 아니라 출입통로이기 때문에 이곳에서 1인 시위나 기자회견 등을 하게 되면 이곳을 드나드는 시민과 공무원들에게 너무 큰 불편을 끼치게 됨.

 

대구시민의 의사표현을 막으려한다는 주장은 전적으로 오해이며, 할 말이 있는 분은 얼마든지 시청 앞에 와서 의사표현을 해도 좋음. 다만 입장을 바꿔 시민과 공무원에 대한 배려도 생각해서 1인 시위를 하더라도 출입을 방해하지 않는 곳에서 해달라는 것임.
“집회 시위 청정구역”이란 표현이 오해의 소지가 있다면 철회하겠음.

 

① 집회장소로 시청 주차장 활용은 얼마든지 허용, ② 청사 앞 1인 시위는 출입문에서 떨어진 외곽지역을 활용(단, 1인 시위를 빙자한 집단시위는 자제 요망), ③ 청사 앞에서의 기자회견도 가능하지만, 오늘 같은(집회성 대규모)기자회견은 시청 주차장에서 진행
- 프레스센터는 현재 청사 사정상 수용할 공간이 없음. 향후 신청사를 건립하게 되면 청사 공간의 30%를 시민을 위한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며, 프레스센터 공간 확보는 신청사 건립계획에 검토하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