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신문 대구

대구 남구청의 신선한 기획!‘ 임병헌 구청장과 함께 아이디어 랠리

내일신문 전팀장 2016. 7. 7. 12:05

대구 남구청의 신선한 기획!‘구청장과 함께하는 아이디어 랠리’
지난 6개월간 아이디어 토론회만 50여회, 평균 주2회,
채택된 신규시책 216건에 이르러…
청사 안내판을 주민들이 쉽게 식별할 수 있도록 개선하자는 의견부터
이천동 수도산 일대에 대구시 물 산업 체험관을 유치하자는 제안까지,
사소한 업무 절차 개선부터 20년을 내다보는 장기발전전략까지 다양하게 나와...

 

 

금년 들어 남구청은 여느 지자체와 비교할 수 없는 분주한 해를 보내고 있다. 민원인이 불편을 느꼈던 청사 공간 개선, 구청 홈페이지에서 민원 전화 바로 연결 서비스 구동, 남구의 명소를 알리기 위한 스탬프 투어 개발, 폐 인도블럭 재활용 방안 등 열거한 사업은 기존 업무가 아닌 금년 아이디어 랠리에서 채택된 추가 사업들이다.

 

 

대구 남구청 18개 전 부서가 적게는 3-4개 사업에서 많게는 10개 안팎의 추가 사업을 벌이느라 비지땀을 흘리고 있다. 아이디어 랠리를 총괄하는 기획조정실은 월간 베스트 아이디어를 선정 발표하고, 시행 과정 모니터링에 역시 분주한 모습이다.

 

 

대구 남구청의 신선한 기획 ‘구청장과 함께하는 아이디어 랠리’는 지난해 8월 시작되어 정책개발과 시책 추진의 새로운 접근법을 제시하고 있다. 일선현장을 가장 잘 아는 3선 관록의 임병헌 남구청장이 아이디어 토론회를 직접 챙기며 제안된 시책을 다듬고 보태고 걸러주는 방식이다.

 

 

임청장은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오전 8시 30분부터 1시간 동안 진행되는 아이디어 토론회만은 꼭 챙겨 직원들과 소통과 토론의 시간을 가진다. 10년 동안 현장을 누빈 배태랑 행정가답게 제안된 아이디어의 문제점과 부작용을 미리 간파하여 방향 수정을 주문한다. 누적 아이디어 회의만도 총60여회 평균 주2회 꼴이다. 216건의 새로운 아이디어가 제안되었고 이 중 130건이 채택되어 즉시 시행에 들어갔으며, 장기 검토 및 추가 연구 대상으로 분류된 아이디어가 70건에 이른다.

 

 

아이디어 랠리는 부서별, 간부별, 담당별 제안전을 비롯하여, 지역의 현안이나 발전을 위해 특정 주제를 가지고 접근한 경우도 있다. 그 예로 최근 앞산 카페거리 활성화 방안에 관한 아이디어 제안전은 카페거리 영업주 2명이 참여하여 업소의 입장을 대변하며 토론을 벌이기도 하였다. 앞으로 대표도서관 관련 발전방향 같은 묵직한 주제 외에도 최근 동네 주택가의 새로운 골칫거리인 길고양이 문제 해법 등의 문제도 다룰 예정이다. 

 

 

앞산 관광명소화 사업이나 수도산 일대 물 산업 체험관 유치와 같은 중장기 아이디어 시책들은 따로 모아 전문가와 실무진이 만나는 정책 포럼에서 다룬다. 7월 6일과 11일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되는 정책 포럼에서 2030 남구미래비전을 주제로 관련 전문가를 초청 자문과 토론의 자리를 마련한다. 전문가로부터 타당성 및 검증을 통과한 중장기 아이디어는 하반기 발주 예정인 2030 남구미래비전 장기발전연구용역의 연구 분야로 다루어진다.

 

 

대구 남구청은 내친김에 행정 참고 도서를 보관하는 문서고와 다를 바 없었던 행정자료실을 과감하게 셀프 리모델링하여 아이디어 연구와 소통의 공간으로 재탄생시켰다. 셀프 리모델링은 봉사를 자원한 구청 직원들의 손을 빌려 완성되었다. 행정자료실을 열린 공간으로 리모델링하자는 의견도 아이디어 랠리에서 나온 제안 중 하나였다.

 

 

새로운 시책 아이디어 제안과 실행으로 성과를 저울질하기 앞서, 더 중요한 것은 시책 아이디어를 개발하는 과정이라고 임병헌 남구청장은 힘주어 말한다. 아이디어를 만드는 과정에서 공무원들은 주민의 입장, 구청장의 입장, 민원인의 입장에서 생각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태도야말로 주민을 위한 진정한 일꾼의 자세라는 것이다. 대구 남구청장과 전직원이 똘똘 뭉쳐 구정을 연구하고 개선 발전시켜 나가는 남구청의 노력, 주민들에게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