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신문 대구

극단예전 '접신' 대구국제호러연극제 공식참가작

내일신문 전팀장 2016. 7. 9. 11:39

극단예전 '접신' 대구국제호러연극제 공식참가작

204-신과 인간 2

 

 

1. 공연개요.
- 작품명 : 접신 : 너도 먹고 물러나라
-   작   : 윤대성 - 연  출 : 김태석
- 출연 : 이미정, 노홍석, 김보미, 조창희
- 제작, 기획 : 극단예전(아트센터)
- 일시 : 2016년 7월16일(토)~7월24일(일)
           평일 오후8시 /토요일 4시 7시/ 일요일 4시
           (월요일 정기 휴일)

- 장소 : 예전아트홀
- 관람료 : 입장권: 20,000원
           예  매: 15,000원
           단체할인: 10,000원 (10인 이상)
           청소년: 7,000원
- 공연 및 예매문의 : 전화예매-053-424-9426,  티켓링크www.ticketlink.co.kr

 


예전 아트홀 개관 22주년 기념, 극단예전 204-신과 인간 2
* 작품줄거리
미스김이 고판수의 집에 점치러 간다. 나이 들고 병들어 언제 죽을지 모르는 졸부의 후처로 들어간 미스김은 영감이 죽은 다음에 겪게 될 운명에 대해 예언을 듣고자 한다. 신통으로 점쾌를 풀어내던 판수가 미스김이 저지른 일들을 몽땅 털어놓아야 바른 점괘가 나오겠다고 하자, 미스김은 숨겨두었던 과거지사를 털어놓는다.

 

 

기생집부터 룸싸롱 등 향락 문화의 찌꺼기 속에서 버텨 나온 미스김이 자신의 이야기를 하던 중 아이를 낙태한 적이 있다고 실토한다. 판수가 큰일 날 짓을 했다며 죽은 아이를 위한 진혼굿이라도 해야지 그렇지 않으면 모든 일이 풀리지 않고 큰 변을 당할 것이라 하여 진혼굿을 올리지만 엉뚱한 귀신들이 자꾸만 붇는데......

 

 

* 연출 note
  연극의 특징 중 하나인 상호교감을 극대화 시켜 관객들에게 연극보기의 즐거움과 연극의 교훈성을 경험하게 함과 동시에 현재 우리 사회에 만연하고 있는 인면 경시 현상에 대한 풍자 고발을 하고자 합니다.

 

 

극단예전 '접신' 대구국제호러연극제 공식참가작인  이 작품은 마당극 형식을 빌은 세태고발극이라 하겠습니다. 장님 점쟁이와 부자집 첩실인 미스김의 한바탕 질펀한 놀이를 통해 관객들에게 배꼽잡는 웃음을 선사하는 동시에 사회의 부조리를 신랄하게 고발하여 현대인들의 정체성에 대한 의문을 제시하고자한다.

 

 

우리는 이 작품속의 등장인물의 접신과 공수를 통해 생명의 존중함을 소리 높이 부르짖으면서도 한편으로는 생명을 시궁창 쓰레기만도 여기지 않는 인간들의  이율배반적인 의식과 사회제도에 대해 통렬한 비판을 가하고 아울러 우리 굿과 마당극의 장점인 관객과의 상호교감을 극대화시켜 관객들에게 재미있고 소중한 관극경험을 선사하고자 합니다. 아울러 극단예전이 2016년도 주제로 선정한 “신과 인간”이란 화두에 또 다른 접근을 해보고자 합니다.

극단예전 예술감독 김태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