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신문 경북

구미소방서 선산119 여름철 물놀이 안전사고 주의

내일신문 전팀장 2016. 7. 18. 13:30

강과 바다부터 하천과 계곡까지 피서객 발길이 이어지는 여름철, 곳곳에서 익수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국민안전처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물놀이 사고 사망자는 175명으로 연평균 35명이다.



 지난 8일 오후 2시47분경 강원도 정선군 조양강 문곡보 내에서 물고기를 잡던 김모(57)씨가 급한 물살에 휘말렸다. 김씨를 구하고자 지인(56)이 물속으로 뛰어들었으나, 두사람 모두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


 주된 수난 사고 장소는 유역이 길고 수심이 일정하지 않은 하천, 강이 절반을 넘는 53.4%를 차지했다.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이하여 많은 사람들이 강, 계곡 등으로 물놀이를 떠나려고 계획하고 있을 것이다. 이럴 때 가장 주의해야 할 것 중 하나가 ‘안전사고’다.


 구미소방서에서도 119시민수상구조대를 운영 7월 초부터 8월 말까지 구미대교 좌안 및 구미보 일원 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곳에 안전요원 배치하는 등 시설물 점검과 안전관리 체계 구축을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스스로 물놀이 안전수칙을 준수하여 사고를 예방하는 것이다.


 즐거운 물놀이를 위하여 평상시 숙지해야 할 안전수칙을 살펴보면

 첫째, 수영을 하기 적합한 곳에서 수영을 하자. 위험한 바다, 호수, 하천을 피하고, 바닷가의 해안선 먼 곳, 너무 깊은 곳, 안전요원·구조대원이 없는 곳 등에서는 수영을 하지 않는 것이 좋다


 둘째, 수영을 하기 적합한 몸상태로 수영을 하자. 수영 전에 준비운동 없이 물에 뛰어들어서는 안 되고, 반드시 준비운동을 해야 한다. 또한 음주 후, 식사 직후, 공복 시에는 수영을 하지 말아야 한다


 셋째, 수영을 하기 좋은 때에 수영을 하자. 소나기가 내리거나 번개가 칠 때에는 수영을 해서는 안되며, 물이 너무 차가울 때에도 저체온증이 올 우려가 있으므로 수영을 해서는 안된다.
 넷째, 물놀이를 위한 준비를 철저히 하자. 바닥이 울퉁불퉁하고 위험한 계곡과 같은 곳에서는 발을 다치지 않기 위해 튼튼하고 잘 벗겨지지 않는 물놀이 신발을 준비해야 하며, 튜브·구명조끼 등이 필요한 경우에도 꼭 준비를 하자.


 다섯째, 물에 빠진 사람을 발견하면 주위에 소리쳐 알리고 구조에 자신이 없으면 함부로 물 속에 뛰어 들지 않으며, 주위의 물건들(튜브,스티로폼, 장대 등)을 이용한 안전구조를 한다.

 술을 마시고 수영을 하거나 자기 실력을 너무 믿어 무리하게 물에 들어가는 행위 등을 경계하고 준비운동과 구명조끼 착용, 안적구역 벗어나지 않기 등 안전수칙을 준수하여 물놀이 안전사고가 없는 즐거운 여름이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