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제27회 국제생물올림피아드에 국가대표로 참가한 영재학교 대구과학고등학교 3학년 이한주 학생이 은메달을 수상했다.
국제생물올림피아드는 생물과학 분야의 세계적인 두뇌올림픽으로 지난 1990년 체코에서 제1회 대회가 열렸으며, 세계 각국을 대표하는 20세 미만의 대학교육을 받지 않은 학생들이 국가별로 4명씩 출전해 대회를 치르게 된다.
지난 17일(일)부터 23일(토)까지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이번 국제생물올림피아드 대회는 72개국 253명의 학생들이 참가하여 생명과학의 세부 분야(식물 형태 및 생리학, 동물 형태학, 진화 및 분류학, 생화학, 분자생물학)에 대하여 주어진 실험을 완수하는 실험 능력 평가와 실험 결과를 해석하고 결론을 얻는 창의적인 문제 해결 능력을 겨루었다.
대구과학고 이한주 학생은 “국제생물올림피아드 시험 당일 컨디션 조절에 실패하여 이론 시험 점수를 많이 놓쳐 금메달 커트라인에 못 미친 것이 아쉽기도 하지만, 우리나라 대표로 출전하여 좋은 결과를 얻어 기쁘다.
시험 기간에도 시간을 쪼개가며 진행했던 사이언키피아 같은 교내 실험 대회나, 대학교에서 진행한 자율 연구와 관련된 분자생물학 분야의 실험들과 공부는 각각 실험 시험과 이론 시험에 큰 도움을 줬다. 앞으로 생명과학 분야로 진학하여 현재 완벽히 밝혀지지 않은 단백질의 번역 메커니즘에 관하여 연구해 보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대구과학고등학교는 2013년부터 매년 생물올림피아드 국가대표를 배출해왔으며, 특히 올해는 은메달 수상이라는 쾌거를 이루어 2011년 영재학교로 전환된 이후 대구과학고가 운영하고 있는 교육프로그램의 우수성과 발전 가능성을 입증했다.
대구과학고 엄기성 교장은 “대구과학고는 다양한 영재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여 각 분야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두고 있으며, 앞으로도 학생들의 영재성을 키우는데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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