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신문 대구

대구시 2017년 동아시아 문화도시 선정

내일신문 전팀장 2016. 8. 2. 15:01

대구시,‘2017년 동아시아 문화도시’ 선정
 - 한․중․일 문화교류 증대 및 지역관광산업 발전 기대 -

 

 

대구시는 지난 7월 21일 ‘2017년 동아시아문화도시 선정’을 위해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유치제안 설명회 및 심사(창원, 익산, 전주 등 신청)에서 한국에서는 대구시가 최종 선정되었으며, 중국은 창사, 일본은 교토가 선정 되었다고 8월 2일 밝혔다.

 

동아시아문화도시는 2012년 5월 중국 상해에서 개최된 ‘제4회 한・중・일 문화장관회의’에서 각국 문화부 장관들이 3국의 오랜 갈등과 반목을 도시 간 문화교류와 협력으로 해소해 나가자고 합의한 데서 비롯됐다. 이후, 매년 한・중・일 각 나라의 문화를 대표하는 도시 한 곳을 선정하여 연중 문화교류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2017년 동아시아문화도시 선정을 위한 심사에서 위원들은 대구시가 다수의 국제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경험이 있고 문화시설 및 교통 인프라와 해외 문화교류실적 등이 우수하다는 점과 지역 고유의 문화 특성을 활용한 세부행사 프로그램을 준비한 점 등을 높게 사서 2017 동아시아문화도시 행사 개최지로 적합하다고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아시아 문화도시로 선정된 중국 창사는 후난성에 위치한 인구 700만의 내륙도시이고, 교통이 발달되어 있으며, 전자, 기계, 식품, 방직 등이 발달한 종합 공업도시이며, 대한민국 임시정부청사가 있는 곳이기도 하다.

 

일본 교토는 한국과 시간대가 동일한 인구 150여만의 도시며, 아름다운 벚꽃과 전국적인 학술·문화 도시로, 교토대학외에 많은 대학과 박물관·미술관·국제회관 등 문화시설이 있으며, 대표적인 여름축제인 기온마츠리(국민의 건강과 안녕을 기원하는 축제)는 일본 3대 축제중 하나이다.

 

대구시는 동아시아문화도시 선정을 계기로 대구의 문화예술과 관광자원을 중국과 일본에 더욱 널리 알리는 한편, 대구시민의 문화 향유 기회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지역문화의 브랜드화, 콘텐츠화, 상품화를 촉진시켜 대구시가 동아시아 문화의 중심으로 발전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고, 관광객 유치를 위한 다양한 정책도 함께 추진하여 내년도에는 외국인 관광객 110만명을 포함해 관광객 700만명을 유치하여 지역관광문화 및 경제활성화에도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대구시는 개․폐회식과 핵심기간(‘17.10월)내 10개 프로그램, 핵심기간외 16개 프로그램 등 총 28개 프로그램을 추진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이미 전담팀을 구성하여 운영 중이다.

 

동아시아문화도시는 국내에선 2014년 광주시(중국-취안저우, 일본- 요코하마), 2015년 청주시(중국-칭다오, 일본-니가타), 2016년에는   제주도(중국-닝보, 일본-나라시)가 동아시아문화도시로 선정됐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2017 동아시아문화도시 선정을 계기로 한중일간 다양한 문화교류를 통해 상호 문화발전 및 상대 도시의 문화이해력 향상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이며, 아시아의 문화허브 도시로의 도약과 함께 관광산업과도  연계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토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7 동아시아 문화도시 대구(요약서) 1부 - 6쪽
Ⅰ. 응모 목적 및 대구의 문화적 특성

1. 응모 목적
▮ 국가 이미지 및 대구 도시브랜드 제고에 선도적 역할 담당
〇 대구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3대 문화권(신라/경주, 가야/고령, 유교/안동)이융합된 곳이며, 전후(戰後) 문학을 비롯한 근․현대 문화예술의 발상지
〇 고려(corea) 개국의 근원지(동수대전)로서 가장 한국적인 문화원형 보유
▮ 진정한 의미의 ‘도시형 문화 발전모델’로 창조경제 실현
〇 근․현대가 공존하는 대구는 상향식 문화가 생산․유통되는 문화 집산지로써 시민참여도(유료 객석률 80%)가 높아 품격 높은 문화도시 발전모델 구축
〇 지방 최고의 공연산업 비중(타 도시 2~3배)으로 문화를 통한 창조경제 활성화
▮ 문화의 생활화 ․ 산업화 ․ 글로벌화 추진
〇 문화의 예술적 가치와 물질적 가치의 융합을 통한 컬처노믹스 실현
〇 한․중․일 문화 소통의 계류지로서 독특한 문화 역량을 확산시킬 최적지

2. 대구의 문화적 특성
▮ 지자체 중 유일하게 공연산업 육성을 미래 성장 동력으로 선정
〇 공연 분야 지방 최고․최대의 예술 역량을 바탕으로 공연 특화정책 추진
〇 생산·유통․소비가 살아있는 공연생태계를 통해 융합공연 클러스터 조성
▮ 국가 공연문화의 지역거점 역할을 수행할 공연인프라 보유
〇 특화 공연장: 오페라하우스(국내 최초) 등 대공연장 11개(타 도시 평균 2개)
〇 아시아 최초 전문축제: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10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13회)
〇 지방 최대 예술단: 시립예술단과 대구예총 등 법인·단체 다수
▮ 한국 문화예술계 유명인사 배출의 요람
〇 종합예술의 모태인 문학(이상화·유치환·이육사·김춘수·현진건·구상), 음악(박태준·현제명·권태호), 미술(이인성·이쾌대·서병오) 등의 예술인 배출

 


Ⅱ. 문화정책 수립 및 추진역량
1. 문화정책 수립
▮ 대구 공연문화도시 조성 종합계획 수립(2010)
〇 공연의 생산과 소비·유통의 선순환 구축으로 문화적·경제적 가치창출이 이루어지는 공연문화도시 조성 종합계획 수립
〇 공연인프라 확충, 공연장 및 단체 역량 강화, 전문인력 양성, 수요저변 확대, 공연축제 특성화사업, 공연상품의 첨단융합화사업 등
▮ 대구 문화예술·문화산업 중장기 발전계획 수립(2010)
〇 지역 문화계 현황 및 경쟁력 진단, 비전과 전략, 주요 핵심계획 수립
〇 특화 공연장으로 리노베이션, 유휴시설의 창작공간화, 비향유자 맞춤형 지원, 시민예술교육, 크리에이티브 인력양성 등
▮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 가입방안 수립(2010, 2015)
〇 대구 문화자산(음악)을 창의적으로 활용하고 이를 지속성장 가능한 자원으로 만들어 도시에 생명력을 불어 넣기 위해 유네스코 네트워크 가입 추진
2. 추진역량
▮ 중국·일본 등 해외 문화예술계와 친화적인 문화교류
〇 국제뮤지컬페스티벌, 국제오페라축제, 국제사진비엔날레, 국제바디페인팅페스티벌, 글로벌게임문화축제(e-fun), 대구패션페어(DAFIC)를 통해 일본·중국·미국·베트남 등과 합작공연 및 문화예술 교류
〇 일 본: 센다이, 히로시마, 교토(남선사), 요코하마(뮤지컬 사계)
〇 중 국: 북경(송레이그룹), 상해, 강소성, 청도, 동관, 닝보, 대만 타이페이
▮ 동아시아 문화도시 핵심기간(10월)에 문화적 역량 집중 가능
〇 지방에서 유일하게 36년간 문화의 달 행사 개최
▮ 대규모 국제행사 유치 및 성공 개최
〇 2013 세계에너지총회, 2013 3대 전국체전, 2015 세계물포럼 등
〇 2017 세계마스터즈실내육상경기대회(WMA)개최 예정
▮ 대구시장의 강력한 문화융성 의지
〇 민선6기 내 순수문화예산 3배 증액 목표 (시장 공약사항)
〇 2016년 순수문화예산(961억원)으로 전년대비 22.8% 증가

Ⅳ. 선정 시 향후 활동방향 및 추진체계
1. 활동 방향
▮ 방향 및 컨셉
〇 가장 한국적인 문화원형을 보유한 대구에서 도시형 문화예술 표현
〇 열정과 뜨거운 땅 대구의 문화적 특성을 동아시아 문화도시에 걸 맞는 프로젝트로 추진하고, 예술을 통해 미래지향적인 창조도시 대구 표출

2. 추진체계
▮ 창의적이고 지속 가능한 협의체 사무국(조직/인력) 구성 및 운영
〇 동아시아 문화도시 업무를 전담할 조직 신설
▮ 사무국을 중심으로 사업추진위원회(TFT) 구성
〇 예술단체, 대학, 언론, 상의, 컨벤션 등 유관기관 참여
〇 민․학․산․관 분업형 협력 체계로서 혁신창출 가능한 위원회 구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