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신문 교육

경북 구미 도개고등학교 백제문화유적지탐방 및 서해갯벌체험

내일신문 전팀장 2016. 8. 24. 14:25

경북 구미 도개고등학교 백제문화유적지탐방 및 서해갯벌체험

 

 

경북 구미시 도개고등학교(교장 황태숙) 환경동아리 “온살터”는 (사)환경문화시민연대 구미시협의회 산하 학생기자단으로 활동하면서 2016년도 활동 계획의 따라 8월 20일(토)부터 21일(일)까지 1박 2일 간의 백제 문화 박물관과 태안반도 및 대호방조제와 삽교호 해양공원 탐방을 실시하였다.

 

 

여름의 끝자락에서 동아리 학생 26명과 구미 도개고 지도교사 및 연대 임원들과 함께 20일 아침 8시에 출발한 이번 환경과 문화 탐방은 우리문화의 우수성이 일본의 문화를 꽃피우는 계기가 되었음을 확인하는 기회였고, 저물어가는 일몰과 서해 썰물로 들어난 다양한 해안 생태계의 역동성이 과거의 아픔을 어떻게 치유했는지 다시 한 번 확인하는 계기였다.

 

먼저 새롭게 단장한 백제문화박물관은 쉽게 지나칠 수 있는 우리의 옛 모습을 고스란히 복원하여 정리한 곳으로 충남 지역민 뿐 아니라 우리 역사의식을 바로 세울 수 있는 좋은 공간으로 활용했으면 하는 마음을 갖게 하였다.

 

 

그리고 비록 구름으로 인해 태양이 바다로 녹아드는 일몰을 볼 수는 없었으나, 낙조에 물들며 서서히 들어난 갯벌의 모습은 10년 전의 상처를 치유하고 자연 그대로의 모습으로 회기 되고 있음을 체험에 참가한 모든 이에게 탄성을 자아내게 하였다.

 

특히, 일반적으로 인식하는 진흙으로 둘러쳐진 갯벌이 아니라 밀물과 썰물의 영향에 따라 다양한 생태계를 갖고 있는 갯벌의 모습을 그 안에서 살아가는 생물의 다양성과 함께 학생 개개인에게 갯벌에 대한 선입견을 바로잡는 계기가 되었다.

 

 

주말의 휴식을 반납하고 자발적으로 참여하여 개개인의 생각과 의견을 교환하고 새로운 환경 인식과 진로선택에서 자신의 방향을 세울 수 있는 동기를 부여받은 이번 체험여행은 오랜 시간의 이동으로 몸을 지쳤으나 마음속에 동아리 구성원으로서 또는 앞으로의 진로 고민에 여향을 미칠만한 성취감을 맛본 경험이었다.

 

더불어 자율적으로 활동하는 경북 구미 도개고등학교 “온살터”동아리 학생을 격려하고 학생들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신 (사)환경문화시민연대 구미시협의회(회장 우성호) 임원 여러분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앞으로 더욱 우리 고장의 자연과 문화가 공존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고 새로운 미래의 주역으로 성장할 학생들의 변화에 동참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학습을 통해 함께 나아갈 것을 다짐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