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신문 교육

경북 구미 금오공대, 외국인 유학생 추석 위한 ‘한가위 축제’

내일신문 전팀장 2016. 9. 11. 18:01

경북 구미 금오공대, 외국인 유학생 추석 위한 ‘한가위 축제’
추석 명절 맞아 송편 빚기, 한복 체험‘호응’, 한국의 전통‘맛과 멋’체험



금오공과대학교(총장 김영식)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외국인 유학생들을 위한 명절 체험 행사를 개최했다.  



11일 경북 구미 금오공대 청운대에서 열린 행사에는 고향을 방문하지 못하는 외국인 유학생과 금오공대 학생 등 80여명이 참여했다. 학생들은 한복을 입고 전통 예절을 배웠으며, 다도 체험 및 송편 빚기를 통해 한가위 명절 전통 문화를 경험했다.



행사에는 금오공대 평생교육원의 다도예절 지도사가 참여해 유학생들에게 전통 예절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에콰도르에서 온 호세 페르난도(26세·산업공학부 석사과정) 학생은 “한국의 전통 의복과 음식, 예절을 통해 한국의 맛과 멋의 소중함을 배웠다”며, “고향을 방문하지 못해 아쉽지만, 한국의 따뜻한 정을 느낄 수 있어 행복하다”고 말했다.



이날 외국인 유학생 간담회에 참석한 경북 구미 금오공대 김영식 총장은 “문화적 공감대를 통해 글로벌 가치관을 형성한다는 취지에서 유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행사를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전통문화를 널리 알리고, 문화 교류를 확대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북 구미 금오공대 국제교류교육원(원장 신수용)은 지난 1학기에 개최한 ‘세계 각국 요리대회’를 비롯해 ‘유학생 한가위 축제’,‘구미공단 산업체 견학’ 등 외국인 유학생을 위한 다양한 체험 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현재 금오공대에는 169명의 외국인 유학생이 재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