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신문 대구

대구시 올해 전기차 200대 보급 목표 조기 달성

내일신문 전팀장 2016. 9. 22. 14:47

- 9월 20일 보급 완료, 이후부터는 취소자 대비 후보자 접수 예정 -

  대구시는 ’16년 친환경 전기자동차 보급을 민간까지 확대하여 지난 3월 28일부터 신청을 접수한 결과, 9월 20일 전기차 200대 보급을 완료했고, 이후부터는 계약 취소자를 대비해서 후보자를 접수할 예정이다.

○ 전기차 200대 보급 현황을 차종별로 살펴보면 현대 아이오닉 148대, 기아 쏘올 16대, 르노삼성 SM3 16대, BMW i3 7대, 기아 RAY 7대, 닛산 리프와 한국지엠 스파크 각 1대이며, 그중에 현대 아이오닉이 전체 차종의 74% 보급률로 가장 높았다.

○ 전기자동차 보급 목표 200대를 조기 달성할 수 있었던 것은 대구시가 전기차 선도도시로서, 전기차 보급 및 충전 인프라구축을 위한 홍보와 전략을 통해 전체 주택의 58%를 차지하는 공동주택 아파트를 대상으로 보급 및 충전기 설치를 집중 홍보한 것이 큰 도움이 되었다.

   지난 7월에는 아파트 내 전기차 보급활성화를 위해 대구시아파트입주자대표회의연합회와 MOU를 체결하여 아파트 내 충전기 설치에 입주자대표회의가 동의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 또한, 올 상반기까지의 전기차 보급 대상 차종이 1회 충전 시 짧은 주행거리(91~148km)로 보급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하반기부터 191km로 향상된 차량이 출시되면서 시내 운행에 전혀 불편이 없는 세컨드카로 인식이 바뀌며 보급에 탄력이 붙었다.

○ 아울러, 전기차를 구매해 실제 운행한 이용자들은 배출가스와 소음이 전혀 없고, 승차감이 뛰어나며, 연료비와 유지관리비 측면에서도 가솔린 대비 10% 정도에 불과할 뿐만 아니라, 엔진오일, 미션오일, 타임벨트 교체 등이 필요 없어 경제적이라는 점과 일반 가솔린 차량에 비해 가속능력도 뛰어나다는 점을 크게 호평하면서, 주변 지인들에게 적극적으로 홍보하여 구매력으로 이어졌다.

○ 전기차 보급 확대를 위한 충전인프라 구축도 속도를 내고 있는데 9월 20일 현재 대구 지역에서는 공공 및 민간을 포함하여 급속충전기 13기와 완속충전기 16기가 운용되고 있다.
○ 이와 별도로 충전인프라 구축 사업을 통해 공공용 급속충전기 44기와 완속충전기 94기를 연내 설치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하여 전기차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 권영진 대구시장도 대구시 전기차 보급 확대와 르노자동차와의 협력 강화를 위해 관용차를 르노삼성 전기차 SM3로 교체했으며, 공공기관에 대해 앞으로 교체되는 모든 업무용차량에 전기차 우선 구매를 당부하기도 했다.

○ 전기차 보급도 차종을 다각화하여 내년 보급목표 2,000대 중 승용차 1,500대 및 내년부터 지역에서 생산하는 1톤 화물차 500대를 보급할 예정이며, 이와 별도로 전기이륜차(오토바이)도 각종 요식업종 등에 확대 보급할 계획이다.

○ 정부와 대구시는 친환경 전기차 보급 확대를 위해 구매이용자들에게 인센티브를 이미 제공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추가 지원을 지속적으로 마련할 예정이다.

 - 대구시는 지난 5월부터 전기차에 대한 유료도로(범안로, 앞산터널로) 통행료 감면(100%)을 시행했으며, 현재 공영주차장 주차요금 감면(60%)도 시행중에 있다.


  - 정부에서는 전기차 충전 기본요금의 50%를 지원(9월 시행) 중이며, 그 외 고속도로 통행료 감면, 전기차 번호판 도입, 버스전용차로 운행가능 등을 하반기에 추진하여 전기차 운행자들의 이용편의를 위한 각종 혜택을 선보이고 있다.

○ 대구시 홍석준 미래산업추진본부장은 “대구시가 앞으로 전기차 선도도시 및 생산도시가 되기 위해서는 우리시에서 추진하는 전기차 보급 활성화 사업이 반드시 성공해야 하므로, 이에 필요한 충전인프라 구축과 각종 인센티브 제공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전기차 초기시장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