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신문 경북

경산시 착한가게 100호점 돌파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내일신문 전팀장 2016. 9. 27. 10:46

경산지역에 일렁이는 소상공인 나눔물결,
27일, 경산지역 음식점 등 가게 35곳, 착한가게 캠페인 대거 가입…수년째 남몰래 이웃돕기 성금 기부해 온 ‘온천골’ 박수근 대표 100호점 주인공



경산지역 착한가게가 100호점을 돌파하면서 소상공인 나눔 물결이 일렁이고 있다.



이는 최근 경산시 복지정책과, 읍‧면‧동 주민센터, 경산시 사랑의열매 나눔봉사단(단장 이무성)이 최근 중방동과 하양읍, 남천면, 와촌면 등지를 순회하며 펼친 ‘착한가게 릴레이 캠페인 홍보활동’을 계기로 음식점‧카페 등 경산지역 가게 35곳이 착한가게 캠페인에 대거 참여하면서 성사됐다.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신현수)에 따르면, 지난해까지 착한가게 개소수가 45곳이였던 경산시 착한가게는 이번 35곳을 포함, 올들어 58곳의 가게가 신규 가입하면서 모두 103곳으로 크게 늘었다. 또한, 경산시 착한가게 103곳 가운데 외식업종의 가게가 63곳이나 돼 외식업주들의 참여가 가장 도드라졌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최영조 경산시장, 김누리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 등 관계자들은 지난 9월 27일, 경산시청 대회의실에서 신규 착한가게 대표들을 초청해 경산시 착한가게 100호점 탄생을 기념하고, 따뜻한 이웃사랑 실천에 감사를 표했다.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경산시 착한가게 시골부뚜막경산점(대표 조명환), 꾸버닭(대표 신미정), 불로식당(대표 장세월), 소백산경산점(대표 박연옥), 콩과밀(대표 전용주), 누밸(대표 김재영), 하나할인마트(대표 박태분), ㈜장보고식자재마트경산점(대표 서정권), 개미분식(대표 안경선), 들녘(대표 김명필), 나는조선의떡볶이다(대표 최준휘), 레브(대표 최옥이), 카페5번가(대표 남혜신), 석정칼국수(대표 전정옥), 온천가마솥삼계탕(대표 원대희), 니나휴게소(대표 이윤선), 산골마을(대표 최화선), 경마장가는길(대표 김은희), 토담집(대표 권영신), 보길도낙지이야기(대표 서헌숙), 와촌오리약초불고기(대표 정미숙), 하늘호수(대표 서미자), 명당폭포식당(대표 최태동), 햇빛조명(대표 김학현), 미래식당(대표 도은진), 꿈앤카페모우경산시청점(대표 장재섭), 안스문구센터(대표 성태분), 미정식당(대표 오윤옥), 이비가짬뽕경산점(대표 신광선), 청수워터피아(대표 조현일), 고모찜(대표 문경미), 59쌀피자(대표 소미영), 청암식당(대표 윤말순)에는 나눔을 실천하는 가게임을 인증하는 착한가게 현판과 뱃지가 전달됐고, 지난 2009년부터 매년 100만원 이상을 이웃돕기 성금으로 남몰래 쾌척해 온 온천골 박수근 대표는 경산시 착한가게 100호점의 주인공이 됐다.



경산시 착한가게 박수근 온천골 대표는 “매달 외식 한번 줄이면 된다고 생각하니 참여 결정이 훨씬 쉬웠다. 온정을 조금 더 보태고 싶어 매달 5만원씩을 기부키로 약정했다.”면서, “우리 가게가 지역 100호점이라고 들었는데 그저 쑥스럽게 느껴진다. 마음씨 따뜻한 사장님들과 함께 좋은 일에 참여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김누리 사무처장은 “경산시는 도내 시‧군 가운데 칠곡군과 더불어 소상공인 나눔문화가 빠르게 성장 중인 대표적인 지역이다. 올 들어 58곳의 가게가 신규 참여하고, 100호점까지 돌파한 것은 경산시민 고유의 상부상조 정신을 고스란히 잘 보여주는 사례다.”면서, “경기불황으로 고충이 크실 텐데, 나보다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을 먼저 생각해 흔쾌히 따뜻한 나눔을 실천해주신 사장님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착한가게 캠페인’은 경북 소상공인이라면 누구든지 참여 가능하며,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홈페이지(gb.chest.or.kr) 온라인 신청 또는 모금사업팀(전화 053-980-7804) 문의 후 신청서 1장을 작성하면 가입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