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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진 대구시장, 대구은행 호치민지점 개설 약속 이끌어 내

내일신문 전팀장 2016. 10. 13. 14:54

권영진 시장, 대구은행 호치민지점 개설 약속 이끌어 내
- 응웬 쑤언 푹 베트남총리로부터 대구은행 호치민지점 개설 약속받아 -
- 대구경북 경제영토를 동남아시아로 확장하는 쾌거 달성 -

 

 

권영진 대구시장 일행은 베트남 공식방문기간 중 수도 하노이에서 응웬 쑤언 푹 베트남총리를 만나 양국 경제협력을 비롯한 대구경북 기업들의 숙원인 대구은행 호치민지점 개설을 조속히 추진해 주길 강도 있게 요청하여 개설키로 최종 합의했다.

 

또한, 하노이 현지에서 전당대회 참석차 온 응웬 탄 퐁 호치민 시장과 딘 라 땅 당서기를 만나 양 도시의 기업진출 및 통상협력에 관해 의견을 나누고, 특히 증가하고 있는 기업교류 및 관광수요를 대비해 대구-호치민 간 직항개설에 협력키로 했다.

 

 

1. 권영진 대구시장과 응웬쑤언푹 베트남총리, 대구은행 베트남지점 개설 최종 합의
권영진 시장 일행은 10월 12일(수) 오후 4시 30분 하노이에 있는 베트남 총리관저를 공식방문한 자리에서 응웬 쑤엔 푹 베트남 총리를 만나 대구기업들의 숙원인 대구은행 호치민지점 개설을 조속히 추진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는 호치민을 비롯해 베트남에 진출해 있는 대구경북 기업들의 기업활동과 통상에 필수적인 사안임을 상기시키고, 총리의 각별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으며, 응웬 쑤엔 푹 총리는 “대구은행 호치민지점이 빠른 시일 내 개설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점차 증가하고 있는 한국-베트남의 통상규모를 설명하고 양국 경제협력에 대구경북의 중요성을 부각시키며 보다 많은 대구경북기업들이 베트남 현지에 진출할 수 있도록 총리를 비롯한 베트남 중앙정부의 협력을 요청했다. 진영환 대구상의 회장, 박인규 대구은행장 그리고 대구시의회 이귀화, 신원섭 의원이 함께한 면담 자리에서 응웬 쑤엔 푹 베트남 총리는 권 시장의 제안에 대해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2. 대구-호치민 직항개설을 포함해서 협력키로 상호 합의
이어서 전당대회 참석차 하노이에 머물고 있는 응웬 탄 퐁 호치민시장과 딘 라 땅 당서기를 만난 자리에서 응웬 탄 퐁 시장은 호치민이 베트남 GDP의 25%를 차지하고 있으나 아직 교통, 상수도 등 도시인프라가 부족하여 대구경북기업들의 투자를 요청했다. 이에 권 시장은 보다 많은 대구경북기업이 호치민과 베트남에 투자하기 위해 대구은행 호치민지점이 필요함을 재차 강조하고, 양 도시가 동반성장 할 수 있도록 호치민 시장의 관심을 촉구했다.

 

또한, 기업교류와 관광교류를 위해 대구-호치민 간 직항로 개설이 시급함을 논의하고, 가까운 시일 내 실무적 검토를 거쳐 양 도시 직항개설에 협조하기로 합의했으며, 이 자리에서 권 시장은 직항로 개설 선행단계로 양 도시 간 관광분야 협정을 먼저 추진키로 제안했다.

 

 

3. 대구-호치민 경제비즈니스포럼에서 대구경북기업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을 요청하고 호치민-동나이공단 고속도로도 조기완공 촉구
앞서 10월 11일(화) 호치민 소재 렉스호텔 로투스홀에서 열린 경제비즈니스포럼에는 대구와 호치민 경제인 100여 명이 모여 양 도시의 경제 및 투자환경을 소개했으며, 특히, 참석 기업인들은 상호 동반성장을 위한 산업 간 협력과 투자활동에 대해 큰 관심을 보였다.


특히, 한국기업인 측에서 현지 기업활동의 애로사항을 건의했다. 의사소통을 위해 한국어학과를 개설하고, 유학생을 비롯해 한국에 대한 이해가 높은 현지인 인력DB를 제공해 인력을 활용할 수 있도록 협조해 줄 것을 요청했다. 또한, 호치민시에 기업지원전담부서를 만들어 시스템적으로 지원해 줄 것과 호치민시와 동나이공단 간 고속도로를 조속히 완공해 줄 것을 건의했다.

 


한편, 이 자리에서는 대구상공회의소와 베트남상공회의소 간 협력 MOU를 비롯해 지역기업인 풍국면, 프레쉬벨, 모애모 등이 호치민 현지기업과 MOU 6건을 체결하고, 외식업체인 리코파파는 호치민 현지기업과 프랜차이즈 3개소를 개설키로 계약해 음식한류 현지화의 물꼬를 텄다.
이후 권 시장 일행은 우호협력도시인 다낭시를 방문해 다낭시장과 대구의 물산업, 모노레일, 대중교통 분야의 다낭진출을 협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