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간 내일신문

세계물포럼 조직위원회 롯데칠성 볼빅 후원 물자판기 운영

내일신문 전팀장 2014. 10. 9. 11:46

2015 세계물포럼 조직위원회(위원장 이정무)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회장 이제훈)이 공동기획하고 롯데칠성 볼빅(Volvic)이 후원하는 물 나눔 자판기가 10월 9일(목)부터 15일(수)까지 서울역에서 운영된다.

 

행사 주최측은 이에 앞서 10월 8일(수) 서울 중구 무교동에 위치한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본부 야외에 물 나눔 자판기를 설치하고, 많은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 속에 행사의 시작을 알렸다.

 

 

이 캠페인은 일반 시민들에게 깨끗한 물의 중요성을 시각적으로 전달하는 한편, 깨끗한 물을 마시지 못하는 해외 빈곤국가의 어린이들을 돕기 위해 기획되었다. 시민들은 자판기를 통해서 ‘볼빅 생수’를 1,000원에 구매할 수 있으며, 이 금액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을 통해 전액 ‘워터포차일드(Water 4 Child, 우물파기 등 아프리카 등지 해외빈곤국가 어린이 식수지원 캠페인)’로 기부된다.

 

2015 세계물포럼 조직위원회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은 내년 4월 대구·경북에서 개최되는 제7차 세계물포럼(‘15.4.12~17)을 앞두고 우리 사회에 물의 소중함을 환기시키고, 시민들이 직접 행동을 통해 물 문제 해결에 동참할 수 있도록 이 캠페인을 기획했다.

 

2015 세계물포럼 조직위원회는 지구촌 최대 규모 물 관련 행사인 ‘세계물포럼’ 개최에 앞서 먼저 우리 국민들이 ‘물 부족 문제’에 관심을 갖고 실천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전개해가고 있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역시 ‘워터포차일드’ 캠페인을 통해 세계 각지에 우물, 양수기 등을 설치하고 관리 및 위생교육을 하는 등 해외빈곤국가의 어린이들을 위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따르면, 현재 빈곤국가 어린이 2명 중 1명이 흙탕물을 마시고 있으며, 수인성 질병으로 인해 사망하는 어린이는 20초에 1명에 이르고 있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자판기를 이용하는 시민은 깨끗한 물을 마시는 소중함을 깨닫고, 빈곤국가 어린이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후원금이 모여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정무 세계물포럼 조직위원장은 “물 문제는 더 이상 일부 나라만의 문제가 아닌, 전 세계가 함께 고민해야하는 문제”라며 “이번 캠페인을 계기로 우리 국민이 함께 물 문제 해결을 고민하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바람을 나타냈으며,

 

이제훈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회장 역시 “마시는 물의 소중함을 느끼면서 물 부족에 괴로워하는 사람들을 도울 수 있는 캠페인인 만큼, 많은 분들께서 이용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물 나눔 자판기 캠페인은 서울역(10.9~15)에 이어 제3회 낙동강 국제물주간이 개최되는 경주(10.18~19일 형산강 둔치, 10.20~21일 현대호텔)에서 운영이 되고, 이후 제3회 대구 물산업전 및 지방자치박람회가 개최되는 엑스코(EXCO, 10.22~11.1)에서도 시민들을 찾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