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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호성의 대구사주살롱-박근혜 대통령은 왜 남자복이 나쁠까?

내일신문 전팀장 2016. 11. 13. 21:07

우호성의 대구사주살롱-박근혜대통령은 왜 남자복이 나쁠까?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6월 25일 국회법 개정안에 대한 거부권을 행사하면서 ‘배신의 정치’운운하며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를 ‘찍어내는’ 발언을 해서 정국이 혼란스럽고 온 나라가 시끄럽다. 요 앞서 박 대통령은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로 국민들로부터 원성을 많이 들었고 지난해엔 세월호 사고로 국민들의 신뢰를 크게 잃은 바 있다. 한 나라의 지도자와 국정의 책임자로서 국사를 잘 다스리지 못하고 국민을 잘 지켜주지 못한 때문이다.



우호성의 대구사주살롱 필자는 박대통령이 취임하던 2013년에 “올해는 덜 하겠지만 특히 2014년과 2015년은 박대통령의 운이 최악이므로 나라 사정은 어렵고 국민들은 힘들게 살아야 할 것”이란 말을 지인들에게 하곤 했다. 이 말은 인터넷에 올라와 있는 박대통령의 사주(양력 1952년 02월 02일 축시/辛卯년 辛丑월 戊寅일 癸丑시)에 근거해서 한 말이다. ‘이 사주가 그의 사주이다’라는 전제 아래 음양오행학으로 그에 대한 몇 가지를 알아보자.


첫째 성격을 보자. 그는 무토(戊土)일에 태어났으므로 신의를 중시하고, 재성격(財星格)을 타고났으므로 원칙을 숭상하며, 두 개의 관성(정관/正官과 편관/偏官)을 갖고 있으므로 카리스마와 리더십을 발휘한다. 그런데 정관과 편관이 섞여서 탁해진 관살혼잡(官殺混雜)한 상태이므로 상대방(특히 남자, 배우자)을 무시하는 성향을 보이고 고집이 세다.



둘째 박근혜 대통령은 관살혼잡한 운명의 주인공이니 배우자복이 나쁘다. 정관은 본 남편 편관은 남편 외의 남자를 뜻하는데 이게 뒤섞여 어지러우니 좋은 남자를 만날 수 없다. 일부종사하기 어렵고 부부해로하기 힘들다. 22세부터 41세까지는 관살혼잡이 가중되는 최악의 시기였다. 만약 결혼했다면 이 시기에 부부관계에 파탄이 났을 것이다. 그런데 결혼을 하지 않고 독신으로 지내온 것은 참 잘한 일이요 천만다행이다.


셋째 그는 남자복이 나쁘다. 관살혼잡한 탓이다. 여자 사주에서 관성은 배우자를 뜻하지만 범위를 넓혀서 보면 남자를 의미한다. 여기서 남자란 그와 가까운 자리에 있는 사람(비서실장, 측근/문고리 3인방, 총리, 장관, 새누리당 대표 및 원내대표 등등)을 지칭한다. 본디 남자복이 나쁜 데다 2012년부터 10년 동안은 남자와 갈등, 불화, 반목, 충돌, 분리할 가능성이 높은 기간이다. 여기에 더하여 2014년과 2015년은 관살혼잡이 중첩되는 해이니 남자복은 극도로 나빠질 수밖에 없는 운명이었다.



박근혜 대통령 사주에 남자복이 나쁘면 그 피해는 본인에게는 물론 나라와 국민에게 고스란히 돌아오기 마련이다. 돌이켜보라. 비서실장 문제, 총리 인사 실패 문제, 문고리3인방 문제, 능력 발휘 못하는 장관 문제, 유승민 원내대표와의 갈등 문제 등으로 의당히 본인이 고통을 겪었을 테지만 나라가 얼마나 흔들리고 국민들이 얼마나 힘들게 살고 있는가를. 한 가정에선 가장의 복과 운이 좋아야 가정이 편안하고 가족이 행복하며, 국가에선 국가지도자의 복과 운이 좋아야 나라가 안녕하고 국민이 행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