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새마을전통시장서 ‘잔치 한마당’ 열다
최근 대형마트를 이용하는 고객이 늘어나면서 전통시장 이용객이 감소하는 가운데 민간 자원봉사단체에서 시장 상인들을 위한 행사를 펼쳐 화제다.
구미 신천지자원봉사단은 20일 오후 3시 구미새마을전통시장에서 시장상인들의 경제 활성화를 응원하기 위한 ‘구미지역전통시장 살리기 잔치마당’을 열었다.
이날 전통시장에는 신천지 구미교회 성도 300여명이 방문해 시장 구석구석에서 온누리 상품권으로 물품을 구매하며 북새통을 이뤘다. 이 상품권은 봉사단이 전통 시장을 살리기 위해 사전 구매한 것으로, 금액은 300여만 원 상당이다.
또 이들은 일일이용객이 10여명도 안 돼 적자운영을 하고 있는 시장특화사업 ‘새마을도시락’을 이용, 전통시장 살리기에 발 벗고 나섰다.
이후 봉사단은 손수 제작한 ‘지역경제를 살리자’ 피켓을 들고 전통시장을 애용할 것을 알렸으며, 시장을 방문한 시민들을 대상으로 민속놀이인 제기차기와 딱지치기경연을 벌여 총 5팀에게 시상금도 전달했다.
이와 관련해 구미 신천지봉사단은 지역 내 전통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매주 2~3회씩 장보기 활동을 권장해 4년 동안 시장상인들의 매출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시장상인 이소정(38)씨는 “손님들이 몰려들어 정신없이 바빴지만 매상이 오르니 장사에 많은 도움이 됐다”며 “기회가 된다면 저도 신천지의 자원봉사활동에 동참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명화 봉사단장은 “매주 얼굴을 마주보면서 이웃사촌처럼 가까워진 시장상인들 모두가 웃을 수 있는 전통시장이 됐으면 좋겠다”면서 “앞으로도 전통시장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질 수 있도록 전통시장 살리기 홍보에 앞장 설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신천지봉사단은 지난 5월 ‘전통시장을 이용하자’는 버스광고와 전단지 제작 지원, ‘전통시장사랑 미술대회’ 등 전통시장 경제 활성화를 위한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더불어 이들은 내년에도 ‘구미사랑 전통시장사랑 미술대회’를 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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