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신문 대구

대구시설공단, 따뜻한 연말 만들기에 앞장서다

내일신문 전팀장 2016. 12. 6. 14:37

대구시설공단, 따뜻한 연말 만들기에 앞장서다
- 폐지수집 어르신들을 위한『사랑의 손수레』기증 및 이웃돕기 성금 기탁 -


대구시설공단은 지난 5일(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이웃돕기 성금 300만 원을 전달하는 한편, 6일(화)에는 본사 고객주차장에서 재활용품 수집을 통해 생계를 유지하는 지역 어르신들을 위해 직접 주문제작한 맞춤형『사랑의 손수레』와 쌀 20kg을 전달했다.



이번 성금 기탁과 사랑의 손수레 기증은 연말연시를 맞아 지역의 소외된 계층에게 따뜻한 나눔의 정을 전하기 위해 시행됐다.『사랑의 손수레』는 2015년부터 시작된 사회공헌사업으로 작년에는 총 3대의 사랑의 손수레를 제작 및 기증했으며, 올해는 대상자를 늘려 총 10대의 손수레를 기증했다.


대구시설공단은 올해 사랑의 손수레를 새롭게 제작하기에 앞서, 작년 연말에 손수레를 기증받은 어르신들과의 간담회를 개최해 손수레의 장‧단점에 대해 파악했다.


간담회에서 청취한 의견을 반영해, 공단은 먼저 손수레 경량화에 집중했다. 좁은 골목길을 쉽게 통행 할 수 있도록 전체적인 크기를 줄이고, 손수레 전체를 감싸고 있던 알루미늄 판을 PC(폴리카보네이트)재질로 대체해 무게를 대폭 줄였다. PC(폴리카보네이트)재질은 공사현장 안전모와 방탄렌즈로 사용될 만큼 가볍고 튼튼해 사랑의 손수레의 실용성을 한층 더 강화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브레이크도 한층 더 발전시켰다. 기존의 브레이크는 손수레를 완전히 정지시키는 기능으로밖에 쓸 수 없었지만 올해 장착된 브레이크는 자전거 브레이크와 유사하게 속도를 점진적으로 줄일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안전을 위한 기존의 후미 경광등 외에도 형광페인트를 칠한 봉을 설치하는 등 야간통행 시의 안전도 한층 강화했다.


사랑의 손수레를 전달받은 한 어르신은 “대구시설공단은 항상 지역의 어려운 분들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는 걸로 알고 있다”며 “이렇게 폐지수집을 하는 우리를 위해 맞춤형 손수레를 제작해줘서 더욱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대구시설공단 김호경 이사장은 “날씨가 추워지는 겨울철, 공단의 작은 노력으로 지역 내 소외계층의 마음이 조금이라도 따뜻해지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