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신문 대구

2017 대구세계마스터즈 실내육상경기대회 100여일 앞으로

내일신문 전팀장 2016. 12. 8. 14:59

2017대구세계마스터즈 실내육상경기대회가 100여 일 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대구시는 경기운영, 선수모집, 수송, 숙박 등 대회 전반에 걸쳐 손님 맞을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17대구세계마스터즈 실내육상경기대회는 내년 3월 19일부터 3월 25일까지 7일간 대구육상진흥센터, 시민생활스포츠센터, 대구스타디움 보조경기장, 수성패밀리파크, 육상진흥센터 주변도로 등에서 열린다.


2017 대구세계마스터즈 실내육상경기대회  선수참가 자격은 35세 이상 남‧여 누구나 참가할 수 있고, 대회규모는 60개국 4천여 명이며, 경기종목은 22개(트랙9, 필드7, 실외 6)로 남녀 동일하게 적용된다. 대구시와 대한체육회에서 주최하고 대한육상연맹과 대구시체육회에서 주관한다.



대회특징은 항공료, 숙식비, 참가비 등을 참가자가 자부담하는 유일한 세계육상경기대회로 시상금이 없고(1~3위 메달), 개최비용의 일부를 참가비로 충당하는 경제적인 대회이며, 가족과 함께 참가해 관광, 쇼핑을 연계하여 축제로 즐기는 대회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시는 대회 유치 후 2015년 5월에는 2017대회 개최를 위한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엠블럼, 마스코트 등 대회 상징물을 확정했으며, 지난 7월 29일에는 경기운영, 의무 및 도핑컨트롤, 개․폐회식 및 문화행사, 마케팅, 대회홍보, 해외․아시아․국내선수 모집, 수송, 숙박, 관광, 등록, 자원봉사, 환경장식, 의전, 안전 및 종합상황실운영, 보험 등 17개 단위사업별 세부실행계획을 수립했다.



2017 대구세계마스터즈 실내육상경기대회  경기운영 분야로 주경기장인 육상진흥센터에서는 달리기 등 트랙경기가 진행되고, 보조경기장인 시민생활스포츠센터는 높이뛰기 등 도약경기, 대구스타디움 보조경기장에는 동계투척경기(창‧해머‧원반던지기), 육상진흥센터 주변 도로에서는 10km경보, 하프마라톤, 수성패밀리파크에서는 8km 크로스컨트리 경기가 진행된다.


각 종목당 연령‧성별로 시상하는 마스터즈 육상대회의 특성상 원활한 시상식 진행을 위해 트랙‧필드‧동계투척경기는 육상진흥센터 2층 리셉션장에서 개최되고, 로드레이스 경기는 경기장별 장소를 별도로 설치해서 시상한다. 수상자들의 명예를 드높이고 세계대회에 걸맞은 품격 있는 시상식을 위해 참가국별 국기를 장식하는 등 시상자들을 위한 특별한 공간도 마련한다.



2017 대구세계마스터즈 실내육상경기대회기간 동안 붐 조성 및 선수,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행사장 내 마켓스트리트(Market Street)를 운영하고, 개․폐회식, 환영리셉션, 선수리셉션 등은 경제적인 대회성격에 맞게 소박하고 간결하게 준비한다.


숙박서비스는 주경기장 반경 20km 이내에 다양한 등급과 가격대의 객실 4천 500실을 확보했다. 대회 홈페이지에 각 호텔의 주요 정보를 게시하여 참가자에게 사전 정보를 제공하는 등 숙박 예약시스템을  올해 9월부터 운영하고 있다



2017 대구세계마스터즈 실내육상경기대회 참가자의 이동을 돕기 위해 경기장에서 출입관문(대구공항, 동대구역), 주요 도시철도역(율하역, 대공원역, 용지역)과 거점 호텔간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하고, 자부담으로 참가하는 대회 성격을 감안하여 무료 대중교통카드도 제공한다.


아울러, 대구-경북권의 관광·문화 유적지뿐만 아니라, 체험 테마관광을 내용으로 하는 다양한 관광 상품을 개발하여 인바운드 여행사와 대회 홈페이지를 통해 홍보․접수하는 등 대회기간 동안 대회참가자와 동반가족을 대상으로 하는 관광프로그램도 동시에 제공한다.



원활한 대회 진행을 위해 통역과 안내를 담당하는 자원봉사자를 2011세계육상선수권대회, 세계물포럼 등 대규모 국제행사 유경험자와 외국어(영어, 불어, 독어, 스페인어) 능통자로 600여 명을 모집하여 내년 1월부터 배치한다.

○ 올해 11월부터는 등록관리시스템을 오픈하여 대회참가 신청 및 접수를 시작했으며, 대회참가 국기, 선수환영 현수막, 안내표지판, 등록안내데스크 등 대회운영에 따른 경기장 환경장식도 차질없이 준비하고 있다.


2017 대구세계마스터즈 실내육상경기대회 홍보를 위해 2014년 3월 헝가리 부다페스트대회에 대표단 및 선수단 35명, 2014년 9월 일본 아시아대회에 대표단 9명, 2015년 8월 프랑스 리옹대회에 대표단 및 선수단 19명을 파견했다.


올해에는 해외선수 모집 홍보를 위해 5월 싱가폴에서 개최된 아시아 마스터즈육상경기대회에 대표단 및 선수단 14명, 9월에는 일본에서 개최된 국내대회에 홍보단을 파견하여 일본 육상 관계자를 면담하고 대구대회에 많은 관심과 대규모 선수파견을 요청했다.


10월 호주퍼스에서 열렸던 2016세계마스터즈육상경기대회에는 대구시 김승수 행정부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대표단과 선수단을 파견하여 대회운영 능력을 배양하고, 2017대구대회를 집중 홍보했으며, 11월에는 국내 리허설 대회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한편, 대회를 공동으로 주최하는 대구시와 대한체육회는 마라톤을 제외한 마스터즈 육상종목의 선수층이 빈약한 국내 현실을 감안하여 각 시‧도 기관‧단체와 협력하여 다양한 계층과 종목의 국내선수를 모집하는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또한, 대구시는 대회준비를 위해 대구스타디움 서편부지에 아시아 유일의 전천후 경기와 훈련이 가능한 실내육상장 및 합숙연수가 가능한 대구육상진흥센터를 2013년 12월에 준공했으며, 최근 늘어나는 체육수요를 반영해 생활체육을 활성화하고자 대구육상진흥센터 남편에 2016년 10월, 시민생활스포츠센터를 준공했다.


대구시는 2011세계육상선수권대회 성공개최로 국제육상도시로 지정된데 이어 전 세계 육상마스터즈들의 대축제인 세계마스터즈 육상경기대회를 개최함으로써 명실공히 육상스포츠의 메카로 도시 브랜드 이미지를 공고히 한다는 복안이다.



세계마스터즈육상경기대회는 전 세계 166개 국가가 회원으로 가입되어 있고, 세계마스터즈 육상경기연맹(WMA)에서 관장하며 35세 이상의 마스터즈들이 축제로 즐기는 스포츠경기로, 육상 선진국인 일본, 유럽 등의 여러 도시가 관광 등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감안하여 유치하고자 하는 선진국형 스포츠 대회이다.


대구시는 아시아 개최지란 지리적 약점과 국내 육상인구 부족에 따라 해외 참가선수 확대와 국내 선수 발굴․모집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으며, 해외 참가자들에 대한 숙박, 수송 지원과 의료관광 및 맞춤형 관광프로그램 개발과 지원으로 지역경제에 기여하는 내실 있는 대회로 준비하고 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2017대구세계마스터즈실내육상경기대회의 철저한 준비로 대구가 2011세계육상선수권대회의 성공개최에 이어 세계육상도시로서의 위상을 한 차원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