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신문 경북

경북도 원예 특용작물 도비 공모사업, 7개소(90억원) 선정

내일신문 전팀장 2016. 12. 18. 09:07

2017년도 원예 특용작물 도비 공모사업, 7개소(90억원) 선정
- 2015년부터 지역특화품목 육성을 위한 사업에 205억원 투입 -

- 농산물 시장개방 및 기후변화에 대응, 지역특화품목 및 대체작목 육성 -



경상북도는 지난 8월 시․군에서 추천한 12개 경영체를 대상으로 서면․ 현장 심사를 거쳐 ‘2017년도 원예․특용작물 도비 공모사업’에 포항시 등 6개 시․군(7개소 90억원)을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경북 ‘원예 특용작물 도비 공모사업’은 농촌인구의 고령화와 인력감소, 기후변화, FTA 등 불리한 농업환경에 적극 대응하고 안정적인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시․군 전략 특화품목과 대체작목 육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를 위해 도는 최소한의 지원기준을 제시하고, 시․군 농업인(5명 이상), 공선출하조직 등 신청자가 사업계획을 작성해 지역 맞춤형 사업으로 추진된다.


경북도 원예 특용작물 공모사업 선정 내역을 보면, ▲ 포항시(딸기, 수출형 집단재배단지 조성) ▲ 경주시(딸기․토마토, 고설재배시설) ▲ 경주시(토마토, 과채류생산기반조성) ▲ 의성군(가지, 자동화온실 가지유통활성화) ▲ 영덕군(토마토․메론, 과채류 재배 시설하우스) ▲ 봉화군(파프리카, 하계형수출파프리카 연동하우스) ▲ 군위군(토마토, 내재해형하우스) 이다.



※ 선정내역(7개소 90억원) : 포항(13억원), 경주(2개소,28억원), 군위(10억원),
                           의성(10억원), 영덕(15억원), 봉화(14억원)


경북도는 지난해부터 18개 시․군 20개소 11,481백만원을 공모사업으로 지원했다. 이는 최근 세계 경기침체와 FTA확대 등 시장개방 확대에 따른 농촌경제의 위기 탈출을 위한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되고 있다.


※ 투입예산 : 2015년 5,837백만원 → 2016년 5,644백만원 → 2017년 9,000백만원
              → 2018년 10,000백만원


※ 사업내용 : 시․군 특화품목 육성을 위한 시설․장비 지원(2015년 9개소, 2016년 11개소)

특히, 올해 지원된 ‘고령군 다산딸기수출영농조합법인’의 경우, 고품질 딸기생산을 위한 고설재배단지를 조성해 12월 중순경 수출을 추진하고 있다.



※ 고령군 다산딸기수출영농조합법인 딸기생산을 위한 고설재배단지 조성 지원
  - 법인회원 : 10호(대표 나영완, 고령군 다산면 노곡리 소재) 
  - 품    종 : 아마까(육질이 단단하여 수출에 유리한 품종)
  - 재배면적 : 3.5ha, 49동(재배장 2.8ha, 40연동 / 육묘장 0.7ha, 9동)
  - 생 산 량 : 150 ~ 200M/T(경북통상을 통한 전량 수출 목표)


수년간 참외 농사만 짓던 다산에서 딸기로 작목전환한 나영완(다산딸기수출영농조합법인 대표)씨는“지난 11월 첫 딸기 수확을 해보니, 참외농사보다 농사짓기 편하고 수입도 좋다”며, “내년에 법인회원을 추가 모집해 생산량을 확대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김종수 경상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FTA 등 대외 개방 확대, 국내 농산물 유통시장의 경쟁 심화, 기후변화 등 급변하는 농업환경 변화에 신속히 대응하고, 침체된 농업․농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수출형 원예단지 확충 등 지속적으로 지역 맞춤형 특화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