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신문 대구

우리문화재찾기운동본부 일본 토쿄, 교토, 오사카지역 자문위원 위촉

내일신문 전팀장 2016. 12. 21. 16:25

일본 토쿄, 교토, 오사카지역 교민회 임원 자문위원 위촉
국외문화재 환수 위해 현지 교민회 등과 긴밀한 네트워크 구축

 

 

(사)우리문화재찾기운동본부(회장 박영석, 전 대구MBC문화방송 사장)는 국외문화재의 환수 및 현지 활용을 효과적으로 하기 위해 일본과 미주지역을 중심으로 국외 자문위원회를 구성해 운영하기로 하고 일본 주요도시 경상북도교민회장 등 6명을 자문위원으로 위촉했다.

 

 

박영석 (사)우리문화재찾기운동본부 회장 등은 16일부터 20일까지 토쿄와 교토, 오사카에 있는 경상북도도민회를 차례로 방문하고 장상덕 토쿄도민회장과 박의순 교토도민회장, 박재길 오사카도민회장과 김기주 상임고문을 우리문화재찾기운동본부 일본자문위원으로 위촉했다.

 

 

또, 예천출신 고 정조문 선생이 교토에서 설립한 고려미술관의 정희두 사무국장과 사가현 오츠시 보림사 주지 윤선홍 스님, 토쿄 명월사 주지 묵담 스님 등 3명도 일본자문위원으로 위촉했다.

 

 

우리문화재찾기운동본부는 이번 일본 방문을 통해 도시마다 교민회 간부 등과 간담회를 개최하고 국외문화재 실태 및 환수 관련한 활동을 설명한데 이어 일본지역별 우리문화재 전시 관리 및 유통실태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우리문화재찾기운동본부는 일본 주요도시마다 자문위원을 추가로 위촉하고 2단계로 미국 등지 교민회 주요관계자를 미국자문위원으로 위촉해 국외 네트워크를 확충, 문화재 환수 및 현지활용에 관한 정보 공유는 물론 현지 사정에 맞는 적극적인 자문을 받을 계획이다. 

 

국외소재 우리문화재는 현재 파악된 것이 16만7천여점으로 이 가운데는 일본에 7만여점, 미국에 4만여점으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이들 지역을 중심으로 환수관련 활동을 집중해 나가기 위해 이번에 일본지역부터 자문위원 위촉을 하게 된 것이다.

 

 

박영석 우리문화재찾기운동본부 회장은 “문화재 환수 및 활용을 위해서는 현지에서 이뤄지는 여러 가지 정보와 자료의 조속한 획득이 관건이기 때문에 현지사정에 밝은 교민회의 도움과 협조가 가장 효과적이라고 보고 앞으로 교민회 등과 긴밀한 네트워크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11년 출범한 (사)우리문화재찾기운동본부(www.gbcs.or.kr)는 회원이 5,140여명으로 그동안 문화재전문가 국제회의 개최 및 학술행사, 각종 조사보고서 발간과 함께 국민들로부터 7억여원의 환수기금을 확보한데 이어 일본에 있는 신라토기 등 5점과 53권의 전적류 등을 수증 받았다.

 

2017년에는 문화재 매입을 통한 환수와 함께 대규모 학술대회와 전시회, 캠페인, 문화재 관련기관과의 업무교류 협정 등을 계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