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화훼 소비촉진 위해 두 팔 걷어
- 청탁금지법으로 위축된 화훼소비, 꽃 생활화 촉진 홍보행사 마련 -
대구시는 (사)한국화원협회대구광역시지회, 대구꽃박람회추진위원회와 함께 12월 23일(금) 동성로 대구백화점 앞에서「꽃 생활화 촉진 홍보 행사」를 개최했다.
○ 지난해 국민 1인당 연간 꽃 소비금액이 1만 4천 원 수준이며, 꽃 소비가 많은 노르웨이(16만 원), 스위스(15만 원)에 비하면 10분의 1도 되지 않는 수치이다. 이마저도 계속 줄고 있는 상황에서 85% 이상이 경조사용․선물용으로 차지하고 있는 우리나라의 독특한 화훼소비구조가 청탁방지법 이후 꽃 소비를 더욱 위축시켰다.
○ 이번 홍보행사는 청탁금지법 시행 이후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화훼산업을 돕기 위해 연말연시를 맞아 꽃 소비를 활성화하고자 기획했다. 동성로를 찾은 시민들을 대상으로 꽃 생활화 방법을 담은 홍보 전단과 꽃, 꽃병을 나눠주며 꽃 생활화에 동참해 주기를 당부했다.
○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꽃 델꼬가~’ 피켓들기 및 SNS 인증샷 이벤트 등에 참여한 시민에게 꽃과 화병을 증정하여 행사장을 찾지 않은 시민들에게도 꽃 생활화 홍보를 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시민들이 꽃 한다발을 구입하는데 부담을 느끼는 점을 고려하여 한 송이용 미니화병과 벽에 붙이는 화병을 나눠주어 가정이나 사무실에서 쉽게 꽃을 접할 수 있도록 하였다.
○ 연말을 맞아 동성로를 찾은 직장인 이 모 씨는 “오전에 불쾌한 일이 있어 기분이 좋지 않았는데 꽃을 보니 기분이 좋아졌다. 꽃병을 사무실 책상위에 두고 자주 꽃을 보겠다”고 말했으며, 또 친구들과 놀러온 여학생들은 행사장에 준비된 꽃 생활화 관련 피켓을 들고 사진을 찍어 SNS에 게시하며 적극 동참하기도 하였다.
○ 이에 앞서, 대구시는 12월 21일부터 23일까지 3일간 시청 로비에서 직원을 대상으로 청렴 기프트(gift) 화훼상품 전시회를 열었다. 꽃이 청탁선물로 오인되어 경조사 시에도 꽃을 선물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하는 직원들이 많아 이런 오해를 바로잡고, 동료 간에 꽃 선물을 주고받는 등 꽃 소비 활성화에 공무원들이 적극 동참해 줄 것을 요청했다.
○ 내년에는 기업체, 학교 등에 정기적으로 꽃을 배달하고 관리해주는 ‘1테이블 1플라워’ 사업, 생활화훼디자인 경진대회, 꽃박람회 등 건전한 소비문화창출을 위한 사업들을 추진할 계획이다.
○ 대구시 김연창 경제부시장은 “이제 우리사회도 꽃 소비를 경조사 등 특별한 경우에 선물하는 것에서 삶을 질 향상을 위한 것으로 인식을 전환해야 하며, 꽃다발이 아니더라도 장미 한 송이 백합 한 송이를 사서 오늘 나눠준 꽃병에 꽂아 사무실에 두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며, 꽃 생활에 적극 동참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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