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신문 대구

대구 수성1가동 성금위원회, 25년째 이웃돕기 훈훈

내일신문 전팀장 2016. 12. 27. 15:17

동(洞)단위 단체에서 기금 운영으로 이웃돕기에 나서 화제다. 대구 수성1가동 성금위원회는 지난 23일 오후 5시 수성1가동 주민센터 3층 회의실에서 ‘2016년 사랑나눔 성금 전달식’을 가졌다.



어려운 환경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열심히 살아가는 이웃과 소년, 소녀 가장들을 격려하는 자리를 마련한 것이다. 이날 행사에는 수성1가동 협력단체와 경신라이온스클럽, 향토진흥회, 아파트 입주자대표회, 등이 참여한 가운데 저소득층 주민과 학생 38명에게 이웃돕기 성금 890만원을 전달했다.



1991년도에 발족된 수성1가동 성금위원회는 기금 4,000만원으로 출발해 현재 5,000천여만 원의 기금이 수성1가 새마을금고에 예치되어 있으며, 25년째 매년 연말에 발생하는 이자로 성금을 전달하고 있다.



이진훈 수성구청장은 “이웃돕기를 위한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동 단위에서 기금을 마련해 이웃을 돕는다는 것은 대단히 놀라운 일이다” 며 “앞으로도 이런 참신한 기부문화가 전국적으로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