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신문 경북

구미시 인구 경제 전망 증가세 활력 기대

내일신문 전팀장 2017. 1. 10. 14:01

정유년, 금년부터 아파트 대거 공급, 공단 조성 등 인구 증가세로 변화
- 올해 구미5단지 분양, 탄소산업 클러스터 본격화로 경제 활력 기대
- 시정 주요사업 안정적 마무리로, 기업과 인구 유입에 최선


구미 인구감소, 재개발 및 재건축에 따른 일시적 현상
금년, 아파트 대거 공급 및 공단 조성 등으로 점차 증가세



금년 구미시(시장 남유진)의 신규 아파트 대거 공급과 구미 국가5단지 및 확장단지 조성 효과가 본격화됨에 따라 인구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16년 말) 구미시 인구수는 419,891명으로, 재개발 및 재건축으로 대거 퇴거가 있었던 2015년(419,915명, 405명 감소)과 비교해 인구 감소율이 둔화(’16년 24명 감소)되었고, 지난 12월에 신규아파트 입주가 시작된 이후에는 인구증가세(11월 대비 144명 증가)로 돌아선 상태이다.


더불어, 2016년까지 구미시에서 승인 및 계획된 공동주택이 38개단지 29,056세대로 향후 몇 년 새 연차적으로 공급이 이루어지는 점을 감안해 인구가 점차 증가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 지난해 말 기준으로 5단지 1단계 공정률이 75%로 금년 상반기 본격적인 분양에 착수할 계획이며, 주거단지와 생활편익 시설이 구축되는 확장단지의 경우 91%의 공정율을 보이며 준공을 앞두고 있어, 기업과 연구인력 등 새로운 인구유입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한편, 구미시는 평균연령이 ‘16년 12월말기준 36.5세로 경북에서 제일 낮으며, 출생자수(‘16년 1~12월 누계4,314명)도 경북에서 제일 많은 역동적이고 젊은 도시이다. 지난 2년(‘15~’16) 간 구미시 인구감소현상은 젊은층이 선호하는 신규 아파트 공급부족과 재건축․재개발(7개 단지, 2,953세대 퇴거)로 인해 상대적으로 부동산 가격이 저렴하고 신규분양이 많은 칠곡, 김천 등 인접지역으로 이동하여 나타난 일시적인 현상이라고 분석된다.


구미공단 산업다각화 성과 속속 나타나
올해 5단지 분양, 탄소 클러스터 본격화로 경제 활력 기대


최근 몇 년 사이 구미시가 추진하는 투자유치 업종의 저변이 넓어지면서 산업구조 다각화의 성과도 속속 나타나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탄소섬유 분야에서 도레이첨단소재의 구미국가5단지 기공을 비롯해, 이차전지 분리막을 생산하는 도레이BSF의 2공장 준공, LG그룹의 태양광, 코오롱의 투명 폴리이미드필름 생산시설 투자에 이르기까지, 2016년 한 해에만 242개사 총 1조8,332억 원의 투자를 이끌어냈다.


는, 글로벌 경기침체의 지속과 저임금 노동력 확보를 위한 대기업의 해외이전 현상이 두드러졌음을 감안한다면, 상당한 성과라 할 수 있다.


금년에는 구미 국가5단지 분양과 탄소산업 육성이 본격화 되는 등 구미산단의 새로운 행보가 시작됨에 따라 구미 경제에 거는 기대가 크다. 


올 한해 구미시는 산업부․경북도와의 협업으로「융․복합 탄소성형 부품산업 클러스터」조성사업을 추진하여 구미 국가5단지 내에 탄소산업 인프라를 구축하고 관련 기술 개발에 나선다. 또, 지난 10월 기공식을 연 도레이첨단소재의 입주 효과를 극대화하여 5단지 분양과 맞물려 탄소소재 관련 전후방 기업을 적극 유치한다.


이와 함께, 상반기에는 국책사업인「웨어러블 디바이스 사업화지원센터」가 착공에 들어가고, 경북지역전략산업의 일환으로 구미시를 중심으로 한 ‘스마트기기 산업‘ 육성 계획도 전개된다.


이로써 구미시에서 소재산업부터 스마트기기, 웨어러블 디바이스산업까지 미래산업의 주축이 될 주요 산업들이 본격 육성됨에 따라 구미경제의 새로운 부가가치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남유진 시장은 “금년에도 국내외적으로 많은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구미시는 차분히 준비해 온 미래 먹거리산업 육성이 가시화 되고 있고, 5단지 분양 본격화와 더불어 확장단지 완공도 앞두고 있다.”며 희망적인 메시지를 전하고 “주요 사업들을 끝까지 잘 마무리해서 기업과 사람들이 찾아오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다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