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신문 경북

손진책씨 호찌민 엑스포 예술총감독

내일신문 전팀장 2017. 1. 17. 08:12

김관용 경북도지사, 17일 경주엑스포서 예술총감독 위촉장 전달
 한․일 월드컵 개막식 총연출 등 국제행사 성공 수행 ‘경험 탁월’
 손 감독 “한-베 모두가 공감하는 콘텐츠 만들어 행사 성공 이끌터”


위촉식 이어 김관용지사 등과 솔거미술관 ‘색깔 있거나 없거나 殿’ 관람
오후 3시 직원들과 만남의 자리 갖고 “호찌민 엑스포 성공 함께 노력”



경주세계문화엑스포(이사장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오는 11월 열리는「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 2017」성공을 위해 예술총감독으로 손진책 극단 미추 대표 겸 예술감독을 위촉했다고 밝혔다.


경주엑스포는 17일 오후 조직위원장실에서 김관용 경북도지사와 배한철 경북도의회 문화환경위원회 위원장, 이진락 경북도의원, 이상욱 경주시 부시장, 이동우 경주엑스포 사무총장, 김은호 경주상공회의소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손진책 극단 미추 대표를 예술총감독으로 위촉하고, 위촉장을 전달했다.


이날 김 지사로부터 위촉장을 받은 호찌민 엑스포 손진책 신임 예술총감독은 지난 2014년부터 경상북도 문화융성위원장으로 재직하면서 지역의 문화발전을 위해 노력해 왔다.



그는 특히 지난 2015년 문경에서 열린 세계군인체육대회 개․폐막식 총연출, 2002년 한일 월드컵 개막식 총연출, 1988년 서울올림픽 전야제 총연출 등 굵직굵직한 대규모 국제 행사를 성공리 치러 내는 등 국제적인 행사 감각이 탁월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손진책 호찌민 엑스포 예술총 감독은 또한 국립극단 예술감독, 극단 미추 대표 겸 예술감독으로 재직하면서 ‘적도 아래 맥베스’, ‘심청이 온다’, ‘춘향전’, ‘화선 김홍도’ 등 국민들에게 널리 알려진 연극 작품 등을 연출해「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 2017」의 위상을 높이고 품격 높은 콘텐츠를 구성하는데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손 감독님은 세계적인 연출가로 많은 국제 행사를 성공리 치러낸 명장”이라면서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의 성공 개최를 통해 제 2한류 붐 조성 등 대한민국 문화수출과 함께 문화교류를 넘어 경제엑스포로서의 새 모델을 제시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고 말했다.


위촉식에 이어 김관용 지사와 손진책 호찌민 엑스포 예술총 감독 등 일행은 솔거미술관에서 지난 12월 20일부터 관람객들에게 공개하고 있는 소산 박대성 화백의 소장품인 조선시대 규방자수와 소산의 수묵화를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특별한 기획전시 ‘색깔, 있거나 없거나 - 규방자수와 소산수묵’ 전을 관람했다.



손 감독은 “부족한 사람이 중책을 맡게 되어 부담도 크지만 경주와 대한민국을 담고 베트남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문화와 콘텐츠를 만들어「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 2017」행사가 성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손진책 호찌민 엑스포 신임 예술총감독은 대한민국의 문화 발전을 위한 공로로 문화훈장 보관장, 국민훈장 목련장 등을 받았으며 고운 문화상을 수상한 바 있다. 1946년(69세) 영주 출생. 부인은 국립창극단 예술감독 김성녀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