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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청 출입기자단, 산타마을과 산타딸기 만났다!

내일신문 전팀장 2017. 2. 2. 13:59

경북도청 출입기자단, 산타마을과 산타딸기 만났다!
- 봉화 분천 산타마을 투어, 백두대간 탐방열차 체험, 싼타딸기 시식행사 등 가져



경상북도는 2일 겨울철 대한민국 대표적인 관광지로 인기를 얻고 있는 봉화 분천 산타마을에 경북도청 출입 기자단을 초청해 현장을 직접 둘러보며 답사했다고 밝혔다.

도내에서 활동하며 도민의 소리를 전달하기 위해 애쓰고 있는 출입기자단 중 30여명이 참가한 이번 행사는 분천 산타마을 투어와 싼타딸기 시식 행사를 가진 뒤, V-train(백두대간 탐방열차)을 타고 간이역에 들러 준비된 이벤트를 즐기며 철암역까지 이동하는 일정으로 진행됐다.

경북도청 출입 기자단은 2016년 12월 17일부터 2017년 2월 12일까지 총 58일간 운영중인 산타마을에서 눈썰매장, 산타 레일바이크, 당나귀 꽃마차, 소망우체통, 이글루 등 체험과 산타의 집, 세평 하늘숲, 백호랑이 조형물 등을 관람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 참여한 도 농업기술원 원장과 직원 30여명은 산타마을에서 산타복을 입은 채 싼타딸기 시식과 품종소개, 전시 등을 위주로 한 자체행사를 진행하기도 했다.

‘싼타’딸기는 크리스마스 전․후에 먹으면 가장 맛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으로 경상북도농업기술원 성주참외과채류연구소에서 2012년에 육성한 고당도․고경도 딸기이다.

산타마을 체험을 마친 기자단은 30km로 운행하는 협곡열차(V-train) 경유 구간에 있는 우리나라 최초의 민자역사로 알려진 양원역에 내려 군고구마와 조껍데기 막걸리 등 로컬푸드를 시식하고‘하늘도 세평, 꽃밭도 세평’시비(詩碑)로 유명한 승부역에서 기념촬영을 하는 등 매서운 날씨 속에서도 취재열기를 불태웠다.

이번 행사를 통해 도청 출입기자단은 산타마을의 열기를 생생히 체험하며, 쇠락한 시골역이 국내 최고의 겨울여행지로 탈바꿈하게 된 변화과정과 그 노하우를 직접 눈으로 보고 배우는 계기가 됐다.

분천 산타마을은 철도 인프라와 주변 관광자원을 연계한 관광객 유치 성공사례로서 수차례 주목받아 왔으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언론의 집중적인 조명과 각광을 받게 될 전망이다.

백두대간 탐방열차(V-train 및 O-train)는 2012년 3월 국토해양부 내륙권발전 시범사업에 선정된 이후, 2013년 2월에 강원도, 경상북도, 충청북도, 산림청, 코레일, KTO, 강원랜드 등 7개 관계기관 MOU가 체결되면서 본격적으로 궤도에 올라 2013년 4월에 첫 상업운행을 개시했다.

이어 5월에는 분천역과 빼어난 경관으로 세계적인 관광명소가 된 스위스 체르마트역과 자매결연을 맺었다. 이를 시발점으로 삼아 2014년 12월에는 백두대간 탐방열차와 크리스마스를 연계해 분천역 인근에 산타마을을 개장했다.

백두대간 탐방열차(V-train 및 O-train)은 현재까지 979천명의 탑승객을 기록해 성황리에 운영되고 있다. 7월부터 8월까지 운영하는 여름산타마을과 12월부터 다음해 2월까지 이어지는 겨울산타마을에 2014년 106천명, 2015년 178천명, 2016년 139천명 등 총 423천명이 방문해, 1일 1,949명 방문, 경제적 파급효과 33억, 일자리 97명 등 무수한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

또한 작년 개장식에는 뉴질랜드 주한대사를 비롯한 5개국 대사․차석․영사와 그 가족 등을 초청하는 뜻깊은 행사를 가져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으며, 개장 즈음에‘2016 한국관광의 별’로 선정되는 호재도 맞아 한여름 산타마을에 이어 이번 산타마을도 연일 북적이는 관광객들의 행렬이 이어지면서 순항하고 있다.
서 원 경상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불과 4~5년 전만 해도 한적한 간이역이었던 곳이 경상북도, 봉화군, 코레일과 마을주민이 합심해서 노력한 결과 대한민국 대표 관광상품으로 자리매김했다.”며, “오늘 뜻깊은 행사에 참석한 기자분들이 산타마을의 매력을 적극 알리는 홍보대사의 역할을 해주셨으면 좋겠다”는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