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신문 대구

대구소방안전본부, 해빙기 안전사고 주의 당부

내일신문 전팀장 2017. 2. 22. 15:05

대구소방안전본부, 해빙기 안전사고 주의 당부
- 해빙기 수난사고 대비 특별구조훈련 -

대구소방안전본부는 2월 20일부터 21일 양일간 119중앙구조본부 수난구조 훈련장에서 해빙기 수난사고 대비 특별구조훈련을 펼쳤다. 아울러 해빙기 안전사고 주의도 당부했다.


최근 3년(2014년~2016년) 해빙기에 발생한 안전사고 현황은 붕괴 4건, 얼음깨짐 1건이었으며 등산 중 발생한 안전사고는 등산 중 낙상구조 29건, 등산 중 미끄러짐 구급활동 62건으로 총 91건이었다. 해빙기 기간 등산은 낙엽, 돌 등을 밟아 미끄러져 다치는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에 특히 주의가 당부된다. 이는 낙엽이 쌓인 곳 밑에는 아직 녹지 않은 얼음이 있을 수 있고, 물기를 머금은 낙엽 또는 돌은 지면과의 마찰력을 떨어뜨려 미끄러질 위험성을 크게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산행 중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등산용 지팡이를 가지고 안전하게 흙을 밟고 걸어야 하며, 겨울산 등반에는 아이젠이나 설상화(눈이나 얼음위에서 신는 신발)를 반드시 준비하여야한다. 또한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는 하산할 수 있는 구간으로 등반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다.


산의 경우에는 해가 지면서부터 어두워지고, 마음이 조급해짐에 따라 안전사고 발생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등산 시 준비물로는 여벌옷, 물, 떨어진 체력을 보충하기 위해 초코바 등을 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


남화영 대구소방안전본부장은 “등산 시 위치를 알려줄 수 있는 중요한 수단인 국가지점번호판 또는 위치표지판을 확인하는 습관이 중요하다”며, “국가지점번호를 확인하지 못한 경우 119신고앱을 통해 신고하면 GPS를 기반으로 조난자의 위치를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어 구조시간을 단축 할 수 있다”고 신고요령과 해빙기 산악사고 주의를 당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