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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4차산업혁명 포스텍 생기원 등 합동 워크숍

내일신문 전팀장 2017. 2. 24. 14:00

경북도, 협업으로 4차산업혁명 쓰나미 맞선다
- 경북TP, 포스텍, 생기원 등 관계기관과 합동 워크숍 열어 -
- 김도훈 前 산업연구원장 주제강연...산업생태계 조성에 협업 중요성 강조 -
- 스마트제조, 스마트모빌리티 등 4개 분야 브레인스토밍 -



4차산업혁명을 대비한 경북도의 발걸음이 연일 분주하다.  경상북도는 4차산업혁명을 선도하기 위한 대응책을 논의하기 위해 24일 문경 STX리조트에서 도 창조경제산업실 직원과 경북테크노파크, 포스텍,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대경권본부, 포항나노융합기술원 등 16개 관계기관 임직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4차산업혁명 대응전략 워크숍’을 가졌다.



먼저, 경희대 국제대학원 교수이자 제19대 산업연구원장을 지낸 김도훈 교수의 “4차산업혁명과 산업생태계”에 관한 주제강연이 있었다. 김도훈 교수는 “4차산업혁명시대 신산업 탄생에 가장 절실한 건 협업의 문화”라며, “단순 기술적 융합보다는 서비스 등을 입힌 이업종간 융합, 대기업의 오픈플랫폼과 창업기업의 새로운 아이디어가 만나는 협업환경, 협업정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데이터과학센터 정한민 센터장은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인공지능의 이해와 대응전략’이라는 주제로 4차산업혁명의 핵심 요소기술을 활용해 어떻게 지역 산업의 경쟁력을 높일 지에 대해 강연했다.



이어진 2부 행사에서는 4차산업혁명을 대비해 경북의 주력분야인 스마트제조, 스마트모빌리티, 바이오헬스, 기반기술(AI, IoT 등) 4개 분야별로 브레인스토밍 방식으로 토론을 진행했다.

‘스마트제조 분야’는 스마트공장 확산과 고도화, 로봇‧3D프린팅 등 첨단기술의 제조분야 적용, 제조창업 활성화 등 맞춤형 최적 생산시대 제조업의 지능화와 서비스화를 위한 다양한 의견을 나누었다.



‘스마트모빌리티 분야’는 전기‧자율주행차 등 미래형 자동차와 무인이동체 등 무인 자율주행기술 확산에 따른 관련 산업의 구조 고도화와 중소기업 지원 방안, ‘바이오헬스 분야’는 가속기를 활용한 신약클러스터와 백신산업 2단계 추진방안 및 한의신약‧바이오화장품, 스마트 의료기기산업 육성방안에 대해 토론했다.



‘기반기술 분야’는 4차혁명의 핵심 요소기술인 IoT, 빅데이터, 인공지능기술을 각 산업분야에 어떻게 접목하고 실질적으로 중소기업과 연계할 수 있는 지에 대해 방안을 모색했다. 도는 이번 토론에서 나온 다양한 의견을 세밀하게 검토하여 종합 대응전략에 반영할 계획이다.



한편, 경북도는 지난 2월 23일에도 4급 이상 간부공무원을 대상으로 “4차산업혁명 비전스쿨”을 연 바 있다. 송경창 경상북도 창조경제산업실장은 이날 행사에서 “그동안 산업재편과 신산업 육성에 많이 투자해 왔고, 의미 있는 성과도 많았다”며, “이젠, 4차산업혁명시대에 맞는 새로운 전략으로 발빠르게 준비해야 할 때이며, 연구기반 확충과 기술개발로 머무르지 않고 지역에도 많은 강소기업들이 탄생하고 성공사례가 창출되도록 도와 관련 기관이 플랫폼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