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신문 대구

권영진 대구시장 박근혜 탄핵 대통령 파면 후 긴급간부회의(녹취록)

내일신문 전팀장 2017. 3. 10. 17:29

권영진 대구시장 박근혜 탄핵 대통령 파면 후 긴급간부회의(녹취록)



지금 보고된 것 중에 몇 가지는 우리가 논의가 필요한 사항이 있습니다.
지금 당장 그렇게 결정하거나 예단할 사항이 아닌 사항이 있습니다.
특히, 문화체육관광국에서 국제대회와 축제 등과 관련해서 지금 WMA 대회와 4월 2일 국제마라톤대회는 선거 국면과 아무런 관계가 없기 때문에 준비를 철저히 해서 성공적인 대회가 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야 될 것이고,컬러풀페스티벌과 관련해서 축제의 연기 부분들도 그렇게 쉽게 결정할 문제가 아닙니다. 우선은 선관위와 중앙부처와 협의를 하기 바랍니다.



선거운동기간동안, 이번 대통령 선거가 통상적인 대통령 선거가 아니라, 대통령의 궐위에 의해서 이루어지는 선거이기 때문에 아마 중앙정부로서는 선거 관리 지침이 통상적인 대통령선거와는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우리가 과연 5월 6일, 7일 선거일과 임박한 축제를 하는 것이 옳으냐의 문제를 검토는 해야되지만, 이것을 지금 미리 예단해서 이 자리에서 연기를 결정하는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첫 번째는 선관위, 중앙정부와 협의가 필요한 사항이 하나 있고요,
두 번재는 축제 육성위원회 등 지역 여론 수렴과 그리고 절차를 밟아야될 문제입니다.
다음주 중으로 선관위, 중앙정부와 협의하는 문제, 그 협의를 바탕으로 우리 내부적인
의견 수렴과 정책결정을 위한 절차를 이행해서 예정대로 할지, 아니면은 연기할 지에 대해서 결정을 하도록 준비해주시길 바랍니다.그리고 연기하더라도 지금 6월달로 넘어가면 사실 축제하기 어려워지기 때문에 연기한다손 치더라도 연기기간이 그렇게 길지가 않습니다.



5월 중후반이나 말에는 해야될 것이기 때문에, 그런 문제들을 종합적으로 검토해서 중앙정부와 협의하고, 또 우리 시민적인 의견을 수렴해서 결정할 수 있도록, 다음 주 중으로는 결정을 해야됩니다. 너무 늦어지면은 초청되어 있는 외국팀도 있고, 시민들에 대한 홍보문제도 있고 하기 때문에 그렇게 결정을 해주길 바라고요.



그리고 공항추진본부에서는 지금 선거국면으로 접어들 뿐이지, 권한대행 체제가 계속 유지되는 것은 불변입니다. 우리가 권한 대행체제에서 이미 예비 후보지까지 결정을 했는데 공항추진본부장이 미리 예단해서 후보지 선정위원회가 늦어질 것이라고 하는 자세로 일하면 안됩니다.



이것은 내가 아침에도 관련해서 통화도 하고 했습니다만, 권한대행체제라하더라고 국정은 계속 되어야 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후보지 선정위원회가 빨리 제대로 구성되고, 그래서 이전 건설이 이번 탄핵에 영향을 받지 않고 추진될 수 있도록 우리가 최선을 다하고, 그렇게 반드시 되도록 해야된다, 이런 각오로 일 해야지, 지금 상황을 예단해서 공항추진본부장이 그런 자세로 일하면 안됩니다. 그래서 3월 중 후보지 선정 위원회 구성이 예정대로 되도록 총력을 다해서 일하기 바랍니다.


그리고, 우리 지역 안정대책 상황실 운영은 자치행정국과 재난안전실이 중심이 되어서 잘 꾸려서 만일의 사태에 신속하게 대비할 수 있도록 하고, 우리 전 간부뿐만 아니라 모든 직원들은 비상연락망체계를 확실하게 해서 우리가 시민들의 삶을 지키고 돌보고, 대구의 미래를 열어나가는 데 한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이럴때일수록 비장한 각오로 일을해야 됩니다.



또 공직기강에 대해서도 실국별로 돌아가서 실국장 주제로 회의를 해서 나라상황이 엄중할 때 공직자들이 더욱 비장한 각오로 공직기강이 흐트러짐이 없이 일할 수 있도록 해주시길 바라고, 각 실국별로 오늘 통상적인 업무와 관련해서는 보고를 받지 않겠습니다만은 지금까지 우리가 진행되고 있는 일들, 중앙정부와 정치권과 협력해야 될 일들을 우리 스스로 늦추거나 소홀함이 없이 더 집요하게 더 정성을 기울여서 그렇게 일을 추진해 나가는 그런 체제를 가져주기 바랍니다.


국회하고 협의문제는 아마 국회가 이렇게 되면 대선국면으로 가면은 당분간 법안 처리나 이런 부분들이 그렇게 정상적으로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보는데 그런 기간들을 손놓고 있는 기간이 아니라 국회의원들은 존재하니까 상임위나 본회의는 정상적으로 운영될 가능성은 높지 않지만은 그렇다고 국회의원들이 모두다 없어지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국회의원 한사람 한사람을 설득하는 그런 시간들로 활용을 하도록 하고 저도 시간봐서 우리가 해야 될 중점 법안이나 또 정책과제들과 관련해서 여야 국회의원들을 설득하고 소통하는 집중적인 시간을 갖도록 할 테니까 각  실국장들은 자기 맡은 부분은 책임을 가지고 국회를 설득하고 소통하는 일을 해주길 바라고, 중앙정부와 협력하는 부분은 예정돼로 해야 됩니다.


사실은 이럴 때 사람들이 일을 하는 자세가 느슨해질 수가 있습니다. 이거는 우리만의 현상이 아니라 다른 지자체가 그런 현상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오히려 이 시기에 중앙정부를 집중적으로 접촉하고 설득할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중앙정부 공무원이 어디 가는게 아니에요. 그대로 다 있는 거에요. 그런 면에서 국정의 공백이 걱정은 되지만, 대한민국이 그렇게 간단한 나라가 아니기 때문에 중앙정부 공무원이 손놓고 있지는 않습니다. 그러 면에서 더 치열하고 더 철저하게 중앙정부와 협력하는 일을 이 기회에 하면은 우리가 더 좋은 기회를 만들 수 있습니다.



모든 간부 및 공무원들은 시민사회로 귀를 여십시오, 시민들의 목소리, 시민사회에서 일어나고 있는 여론을 듣고 제때 파악해서 시민들을 하나로 화합하고 통합하고 또 그것이 대구의 에너지가 되도록 하는 일에 모든 사람들이 시장이다 라는 생각을 가지고 비상한 각오로 일을 해 줄 것을 당부드리겠습니다.


회의 마치면 대구시청 실국 별로 전체 직원회의를 해서 오늘 이 자리에서 논의되고 결정된 부분들이 전달하고 실국별로 시민들을 돌보고 시정을 추진하는데 한 치의 흔들림도 없이 더욱 비장한 각오로 일하겠다는 결의들을 우리 전 가족들이 공유할 수 있도록 그렇게 해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