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신문 건강

대구불면증 공황장애 함께 찾아오다

내일신문 전팀장 2017. 3. 11. 05:20

숨을 못 쉴 것 같은 두려움이 생깁니다. 숨이 막혀 오는 두려움도 찾아옵니다. 심장이 너무 빨리 뛰어서 심장마비에 걸리면 어쩌나 하는 두려움이 엄습합니다. 어지럼증으로 혹여나 쓰러져서 정신을 못 차리면 어쩌지 하는 등의 두려움… 불면증 및 대구공황장애는 극심한 두려운 감정을 불러일으키는 마음질환입니다.



1.잠을 못자면 어쩌나 하는 불안감으로 더욱 심해진 대구불면증
10여 년전 사업을 하던 w씨는 당시 몸과 마음이 몹시 힘든 시기였다고 합니다. 당시에 사업이 많이 부진해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었는데 여기에 직원들마저 엄청 애를 먹였다고 합니다. 



저녁에 집에 와서 잠을 청하면 가슴이 답답해져서 몹시 괴로웠습니다. 회사 생각을 하니 걱정이 꼬리를 물다보니 잠을 청하기가 힘들었고 한 두시간이 지나서 겨우 잠이 들더라도 두 시간을 자고 나면 대구불면증 공황장애 증상으로 잠을 깼습니다. 



잠을 깬 후에는 화장실에 가서 소변을 본 후에 잠이 들지 않아서 고생 고생 해서 겨우 잠을 청했습니다. 대구불면증이 오니 잠을 자기 위해서 누우면 혹시나 잠이 오지 않으면 어쩌나 하고 걱정을 많이 했고, 걱정을 하니 마음이 불안해지고 공황장애로 더욱 잠이 오지 않는 악순환이 되었습니다. 



2. 2시간 단위로 잠을 깨게 되는 이유는?
대구불면증 환자분들은 대개 이런 이야기들을 합니다. ‘나는 두시간정도 자다가 중간에 깨면 다시 잠들기가 힘들어요’, 어떤 분은 ‘나는 네시간 정도 자다가 중간에 깨면 다시는 못자요.’ 어떤 분은 ‘나는 두시간에 한 번씩 자꾸 깨는데 왜 그래요?’



그렇습니다. 수면은 약 2시간 단위로 깊은 잠은 얕은 잠을 자게 됩니다. 수면은 크게 2가지로 나뉘어지는, 램수면과 난램수면으로 구분됩니다.램 수면시에는 얕은 잠을 자는 기간이고 이에 반해 난램수면은 깊은 잠을 자는 시간입니다. 



이것들이 2시간마다 교대로 오는데 대구불면증으로 고생하시는 분들은 얕은 잠을 자는 램수면시에 각성해서 깨버리게 되므로 대개 2시간 단위로 깨게 되는 것이죠. 그러니 몸이 천근 만근 무겁고 피로가 쌓이게 됩니다.



3.공!황!발!작!이 엄습하다.
w씨는 대구불면증 공황장애 등으로 잠을 잘 못자고 고생하다가 결국 수면제를 복용하였습니다. 수면제를 복용하니 어느 정도는 불면의 고통에서 벗어났지만 완전치는 않았습니다. 



대구불면증으로 고생하고 있던 중 8년 전에 w씨는 또 다른 큰 스트레슬 겪게 됩니다. 즉 아내와의 불화로 인한 스트레스였습니다. 성격차이로 시작된 불화가 커져만 가서 결국 별거를 하는 상황까지 가게 되었고 이러던 어느 날 고속도로에서 차를 몰던 중 공황발작이 생겼습니다. 



갑자기 가슴이 답답해지더니 가슴이 너무 답답해서 도저히 숨을 쉴 수가 없는 공포감이 밀려왔습니다. 대구공황장애 불면증 등으로 이러다가 내가 죽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에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1시간정도 쉬었다고 합니다. 



이러한 대구공황장애 증상을 처음 경험한 이후에는 고속도로 운전을 해야할 경우 혼자서는 도저히 갈 엄두가 나지 않아서 지인이 운전해서 가는 차가 아니면 왠만하면 기차를 타고 다녔습니다. 



처음 고속도로를 기피하게 되었는데, 나중에는 터널과 지하주차장 등에서 대구공황장애 등의 증상을 경험하고서는 이 장소들도 기피하게 되었습니다. 이외에도 좁고 폐쇄적인 공간은 모두 힘겨워 합니다.



공황장애가 오면서 대구불면증도 더욱 심해졌습니다. 수면제를 복용하지만 예전만큼 효과는 없어 합니다. 내성이 생긴걸까요? 한알이 두알되고 두알이 세알이 되는 등 더욱 강력한 주문을 몸이 요구하는 것 같았습니다.



4.w씨, 대구공황장애와 불면증이 모두 치료되다
w씨는 지하주차장이나 사람이 많은 곳 혹은 터널, 고속다리 위 등에서 공황감을 느끼는 분입니다.  여기에 대구불면증까지 함께 있습니다. 



치료는 대구공황장애에 효과가 좋은 인지치료를 필두로 심리치료를 6회 하였습니다. 그리고 공!황!장!애와 대구불면증에 함께 효과가 좋은 처방을 선방하여 6개월간 복용을 하였습니다. 침치료는 주1-2회 내원해서 맞았습니다.



처음 한약 2개월을 복용하는 동안 공황장애는 많이 좋아졌지만 대구불면증은 계속 힘겨워 했습니다. 이후 심리치료가 병행되면서 공황장애는 그 개선정도가 완연하게 좋아졌고 결국 3개월 정도 지났을 즘에는 거의 불편감을 호소하지 않을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대구불면증은 개선 정도가 완만하여 4개월째부터는 이 증상에 좀 더 중점을 두어 처방을 하였습니다. 이후 수면제를 조금씩 줄여 나갔습니다. 6개월을 복용한 시점에서는 수면제를 거의 끊을 수가 있었습니다.



류광수의 한방건강칼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