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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사회적기업 네트워크 구축 활성화 안동 워크숍

내일신문 전팀장 2017. 3. 17. 14:10

경상북도 사회적기업 네트워크 구축 및 활성화 워크숍 가져



경상북도는 17일 안동 그랜드호텔에서 ‘사회적기업 지원 네트워크 구축 및 활성화를 위한 워크숍’을 가졌다. 경북도 사회적기업은 현재 208개사로 도에서 지정한 기업 96개사와 고용노동부 인증기업 102개사로 전국 3위로 많은 기업이 있다.



지난해 사회적기업 종합상사 개소, 사회적기업 신규모델 발굴 육성, 청년사회적기업가 육성 등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두어 지난 3월 6일 고용노동부 전국 평가에서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경북도에 따르면, 사회적기업의 영업이익률이 2010년 -44.9%의 적자에서 2015년도말 기준 -5.34%로 경영실적이 크게 개선됐으나, 여전히 기업 건전성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고, 전체 매출 수익의 70%가 상위 10개 기업에 의존하고 있어 이에 대한 개선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기업의 장기적인 성장 없이는 취약계층에 대한 일자리 창출과 고용 안정성 확보가 어렵고, 오히려 지나친 양적 성장이 고용 불안정을 야기할 수 있는 만큼, 앞으로 사회적기업의 질적 성장을 유도할 수 있는 시책들을 적극 발굴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워크숍도 경상북도 사회적기업에 대한 경북도의 질적 성장지원 계획의 일환으로 마련됐으며, 자원이 부족한 사회적기업 간의 협업과 협력을 활성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열렸다.이날 도내 사회적기업들은 동종․유사 업종별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기업 간 제품 아웃소싱․판매․재료구매 협력 등 상호 협력을 통해, 사회적경제 기업들이 최소한의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기 위한 기술과 정보 교류, 거래비용 절감 등 다양한 협력 모델을 만들어 가기로 합의했다.



한편, 이날 워크숍에서는 사회적기업 공동브랜드 개발 등을 위한 경북도의 사업개발비 지원사업과 도 출자기관인 경북바이오연구원의 제품 품질향상과 분석지원, 경북도립대학 등 도내 대학 산학협력단의 사회적기업 창업 및 경영 교육지원, 해외 판로개척지원 등 사회적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다양한 지원프로그램에 대한 설명회도 함께 이루어졌다.



우병윤 경상북도 경제부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안동시, 칠곡군, 청송군과 사회적기업이 함께 노력해 정부로부터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등 타 시․도에 비해 우수한 성과를 거두었다”며, 그동안의 노고에 감사의 말을 전했다.



또한, “경북형 사회적기업 신규 모델 발굴을 통한 양적성장과 더불어 사회적기업의 질적성장을 위한 사회적경제 생태계 조성, 사회적기업 제품경쟁력 제고 지원, 대형유통업체 판로지원 등의 사업들을 올해부터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