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신문 대구

제16회 대구국제안경전 한국 안경산업 위기를 기회로

내일신문 전팀장 2017. 3. 23. 17:30

한․중 사태를 계기로 다양한 변화 시도 주목


대구광역시(이하 대구시, 시장 권영진)가 주최하고 (재)한국안광학산업진흥원(이하 진흥원, 원장 김원구)에서 주관하는 제16회 국제안경전(이하 DIOPS)이 오는 4월 20일(목)부터 22일(토)까지 개최된다.



- DIOPS를 주관하고 있는 진흥원에서는 지난해 어려워진 내수를 회복하고, 수출 확대를 위해 다양한 지원책을 펼쳐 수출과 내수를 아우르는 대한민국 유일의 안경 전문 전시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이미 해외 바이어가 1,000여 명이 사전 등록을 마쳤고, 구찌, 발렌티노, 폴라로이드, 휴고보스 등의 명품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는 글로벌 2위 안경기업인 사필로 그룹(Safilo Group) 아시아 총괄회장이 DIOPS를 전격 방문하기로 했다. 또한 영국 1위 체인스토어인 스펙세이버(Specsaver) 구매 담당자도 작년에 이어 DIOPS에 다시 방문하기로 했다. 영국 런던에 본사를 둔 스펙세이버는 전 세계 10여 개국, 1,700여 체인점을 보유하고 있으며, 종업원 수가 30,000명이 넘는 빅체인스토어이다. 


   - 매년 최대 규모로 참여하는 중어권 바이어의 경우 정치적 이슈로 인해 단체 참가자는 다소 줄어들 전망이지만, 개별 참가는 계속 이어지고 있어 완신광학안경유한공사, 완메이시선(도매상), 바오다오(빅체인스토어) 등이 올해도 방문하기로 확정지어 비즈니스가 지속적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 대만, 홍콩을 비롯한 동남아 바이어는 전년도 대비 2배 이상의 참가자가 사전 등록을 마쳐 Korea 브랜드를 구매하고자 하는 체인스토어, 수입, 도매, 유통 관계자가 대거 참여하기로 결정지었으며, 일본은 체인스토어 1위, 2위 기업인 메가네톱, 파리미키가 참여하며, 조프 등도 방문해 2017년 물량을 발주해 갈 예정이다


그러나 최근 불거진 한중 사태에 따라 DIOPS 사무국에서는 참가업체의 우려를 불식시키고 성공적인 전시회 개최를 위해 다양한 대비책을 마련하여 추진하고 있다. 


- 대구시에서는 먼저 DIOPS에 참가하는 중국 참가자들의 비자 요청이 신속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주중 대한민국 대사관 및 영사관에 공식 문건을 발송했다. 대구시장 명의의 공식 문건을 통해 중국 참가자가 신속하게 비자를 발급받을 수 있도록 협조 요청을 진행했으며,


- DIOPS를 주관하고 있는 진흥원)에서도 중국 참가자 비자 발급을 위한 초청장 요청 시, 당일 접수, 당일 발급하여 EMS로 현지에 신속하게 발송하여 현지에서 2~3일 내 받아보는 등 중국 참가자가 불편함이 없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다.


또한 대구시와 진흥원에서는 최근 불거진 사드사태에 따라 DIOPS 중어권 참가자들에게 미치는 영향을 절감하고 이에 대비한 다양한 대비책을 마련하는 등 성공적인 DIOPS 운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 먼저 이번 기회를 시장 다변화의 절호의 기회로 활용하고자, 다양한 권역의 바이어 유치에 올인하고 있다. 



▪올해는 Korea 브랜드를 수입하는 동남아 바이어가 전년도보다 2배 이상 증가하였으며 수입/도매협회 및 체인스토어를 통한 추가 유치 진행 중에 있다.


▪또한 대만수입안경전시회(Imported Optical Fair of Tawain, 2017. 3. 22 ~ 23)에 참가해 대만 권역 수입업체 유치 활동을 진행하였으며, 대만 안경 수입 관계자 60여 명이 참가를 확정지었다. 이번 기회를 계기로 DIOPS 사무국에서는 대만권역 수입업체들과의 네트워킹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었으며, 앞으로도 다양한 권역의 실질적인 바이어 유치에 전념할 예정이다.



 ▪한편 이라크, 포르투칼, 인도, 러시아, 루마니아, 독일 등 5개국의 대사관, 상무관의 실무 담당자와 미팅(2017. 3. 10, 서울)을 통해 현지 업계 관계자나 바이어가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협의 중에 있어 참가 바이어 권역이 확대될 전망이다.



 ▪특히 DIOPS에서는 홍콩안경전을 벤치마킹하여 신규/재방문 바이어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DIOPS에 처음 참가하거나 2014년 이전에 방문했던 신규/재방문 바이어의 경우 여행경비를 지원하는 등 다양한 인센티브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해외 바이어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 내수 바이어 참여가 대폭 늘어날 전망으로 수출 뿐 아니라 내수를 아우르는 진정한 대한민국 대표 안경전시회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대한안경사협회 영남권 4개 지부(대구, 울산, 경북, 경남) 법정보수교육을 확정지었으며, 약 3,000여 명 이상의 영남권 안경사가 DIOPS를 방문할 예정이다. 보수교육 참가자들은 보수교육 뿐 아니라 DIOPS 참가를 의무화 하여 전시장 방문이 늘어날 예정이며, 참가업체 역시 DIOPS를 통해 영남권 마케팅 기회로 활용하고 있다.



 ▪DIOPS 사무국에서는 단체 참관 지부 지원 프로그램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는 처음으로 서울, 경기, 대전, 부산 등에서 단체 참가를 확정지었고, 인천 등 타 지역과도 협의 중에 있다. 보수교육 뿐 아니라 안경사협회 각 지부의 단체참관을 통해 DIOPS가 수출 중심의 전시회에서 내수와 수출을 아우르는 대한민국의 유일한 안경 전시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내수 빅바이어인 체인스토어 참가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다비치 / 안경매니져에서 참가를 확정지었다. 한국 1, 2위 체인스토어 참가를 통해 내수 시장이 더 활성화 될 전망이다.

   - DIOPS 사무국에서는 올해 다양한 시도를 통해 변화하는 DIOPS를 보여주고자 한다. 
     

 ▪“Change and Renew!" 콘셉트로 갤러리 부스 도입, 부대시설의 고급화 등 DIOPS의 고급화를 통한 한국 안경의 프리미엄화 이미지 시도 등 새롭게 변화하고 있는 DIOPS를 직접 확인할 수 있다. 


 ▪룩소티카(Luxottica)에 이어 안경산업 글로벌 2위 기업인 사필로(Safilo Group) 아시아총괄인 토마스 뫼리케 회장(Thomas Moericke, Head of Greater China and APAC Region)이 VIP로 참여해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다. 뫼리케 회장은 이번 연설을 통해 글로벌 안경산업 트렌드, 현안 및 이슈에 대해 이야기하고 무엇보다 치열한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 안경이 살아남기 위한 제언이 있을 예정으로, 관계자들의 관심이 기대된다.


▪신제품런칭쇼는 플로어쇼 형태로 진행될 예정이며, 패션쇼 장면이나 모델 컷을 향후 참가 업체의 마케팅 자료로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으로, 단순한 이벤트성 행사가 아니라 영세한 관련 기업들에게 직접적인 지원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무엇보다 전시회에 참가하는 업체, 바이어의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를 위해 참가업체-바이어 매칭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연중 상설 매칭 프로그램 운영 뿐 아니라 DIOPS 기간 중 미팅 주선을 통해 전시회 참가 성과를 극대화하고, 한국 안경의 비즈니스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제16회 대구국제안경전(DIOPS 2017)은 오는 4월 20일(목)부터 22일(토)까지 대구 엑스코에서 개최되며, 세부적인 내용은 홈페이지 www.diops.co.kr을 확인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