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신문 대구

대구시설공단 경찰청 손잡고 범죄예방 우수주차장 인증

내일신문 전팀장 2017. 3. 30. 14:38

대구시설공단 경찰청 손잡고 「범죄예방 우수주차장 인증」



여성을 대상으로 하는 묻지 마 범죄가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지하주차장을 이용하는 여성 운전자들의 안전보호를 위해 대구시설공단과 경찰청이 협업에 나섰다.



대구경찰청에서는 지난 해 연말부터 주차장 이용객들의 안전강화 및 지역 공동체 치안참여를 견인하기 위해 건축물내에 있는 주차장을 대상으로 “범죄예방 우수주차장 인증”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그러나, 민간을 비롯한 공공분야에서 참여율이 저조하여, 공영주차장을 전문관리하는 시설공단이 선도적으로 추진하기로 한 것이다.



대구시설공단에서는 우수주차장 인증을 위해, 시민들의 이용이 많은 국채보상공원 지하에 위치한 주차장(514면)과 칠성시장 이용객들이 자주 주차하는 칠성공영주차장 (163면)등 2곳을 시범적으로 선정하였다.



대구시설공단과 관할 경찰서 실무진이 팀을 이뤄 ‘17.2월말부터 주차장 곳곳을 누비며, 인증을 받기 위해 필요한 91개 항목에 대한 시설 및 환경에 대해 점검, 개선을 추진하였다.


조도를 높이기 위해 LED 조명으로 교체하여 주차장법상의 조도보다 4배(50룩스→200룩스) 더 밝게 하고, CCTV를 200만 화소로 보강(140대)하였다. 여성화장실 안에는 안심벨을 설치하고, 주차장 기둥 곳곳에 비상벨(10개)과 인터폰(28개)을 설치하여 위급상황에서 이용객들이 신속히 대처할 수 있도록 보완하였다.


한 달간의 준비 끝에 경찰 안전진단팀의 현장진단과 ‘범죄예방 인증 심의위원회’의 심사를 통과하여, ‘범죄예방 우수주차장’으로 최종 인증을 받게 되었으며, ‘17. 3.29(수) 10:30(칠성), 15:00(국채보상) 각 주차장에서 시설공단과 중부․북부경찰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인증패 수여식을 갖고 시민들을 위한 홍보에 나섰다.


대구시설공단과 경찰청 관계자는 대구시내 모든 건축물의 주차장에 대한 범죄예방 효과를 확산시키기 위해, 공단이 운영하는 주차빌딩․지하주차장 등 7개소에 대해 연말까지 ‘범죄예방 우수주차장 인증’을 추가로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