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신문 대구

2017 대구국제마라톤대회 4월 2일 차량통제안내 등

내일신문 전팀장 2017. 3. 30. 11:14

2017대구국제마라톤대회 4월 2일‘팡파르’
- 작년 챔피언 쾀바이와 2시간 5분대 기록보유자 소메, 치열한 경쟁 예상 -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이 인증한 5년 연속 ‘실버라벨’ 2017대구국제마라톤대회가 4월 2일(일) 오전 8시 1만 4천여명의 육상 동호인들과 13개국 35명의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대거 참가한 가운데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과 시내일원에서 열린다.


명품 국제마라톤대회로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2017대구국제마라톤대회가 4월 2일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과 시내 일원에서 펼쳐진다. 중구와 수성구 일원을 3바퀴 도는 풀코스와 올해부터 새롭게 선보이는 하프코스 등 벚꽃과 함께 도심 속을 달리고, 세계적 수준의 마라토너들이 펼치는 기록경쟁 또한 볼거리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2001년 하프마라톤으로 시작하여 2009년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인증 국제마라톤으로 승격한 대구국제마라톤은 비교적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IAAF의 ‘실버라벨’을 5년 연속 획득한, 마라토너라면 한번쯤 뛰어보고자 하는 권위 있는 대회다. 현재 IAAF 인증 라벨대회는 전 세계 930여개 국제마라톤대회 중 골드라벨 45개, 실버라벨 17개, 브론즈라벨 27개에 불과하다.


    * IAAF는 2008년부터 전 세계에서 개최되는 마라톤대회를 매년 평가해서 골드(Gold)․실버(Silver)․브론즈(Bronze) 등 3개 등급을 부여하고 있다.
    * 실버라벨은 5개국 이상에서 남자 2시간12분, 여자 2시간32분 이내의 선수가 남·여 각 5명이상 참가해야 하며, 전국 채널의 국내중계방송 실시와 IAAF가 요구하는 수준의 도핑테스트를 실시하는 등 라벨인정 규정을 충족해야 한다.


이번 대구국제마라톤대회 대회에서 눈여겨 볼 점은 첫째, 엘리트 풀코스 우승자가 누구일지 관심을 끌고 있다. 제임스 킵상 쾀바이는 34세로 2016년 대구국제마라톤대회에서 2시간 10분 46초로 월계관의 영광을 차지했고, 이에 도전하는 피터 키멜리 소메는 2013년 파리마라톤에서 2시간 5분 38초의 기록을 갖고 있어 막상막하의 각축을 벌일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더하여 세계최고기록 수립시 메인스폰서인 대구은행에서 1억원의 포상금을 내걸어 기록경쟁도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대구국제마라톤대회 국내 선수로는 남자부 손명준(23세, 삼성전자, 2:12:34), 여자부는 구미시청 소속의 박호선(31세, 2:31:32)·임경희(35세, 2:32:49) 등 국가대표 선수들이 대거 출전하여 좋은 기록이 예상된다.


마스터즈 부문에는 전국 각지에서 14,085명(풀 179, 하프 1,133, 10㎞ 8,046, 건강달리기 4,587)의 동호인들이 참가했다. 최다인원 참가단체는 지난해에 이어 1,161명이 신청한 대구도시철도공사가 차지했으며, 대구 거주 송영수씨는 78세 최고령으로 10km에 도전하고, 대구시장애인체육회 52명, 달빛동맹마라톤클럽 123명, 중국 유학생 50명, 대만 단체 62명 등이 참가하여 눈길을 끌고 있다.



둘째, 대구국제마라톤대회 운영차량들이 내뿜는 매연을 없애고 ‘미래형자동차 선도도시 대구’를 알리기 위해 금년 대회부터 선두 시계차와 유도차를 전기차로 대체하였으며, 도로시설물과 가로환경을 정비하고 거리응원과 공연에 103팀 6,407여명의 시민이 참가하여 대회 열기를 고조시킨다.


셋째, 대구국제마라톤대회까지 하프코스는 신천동로 위주로 되어 있어 마라토너들의 피로도와 부상위험이 높다는 요구를 반영하여 풀코스와 10km코스를 이용하는 코스로 변경하여 최적화하였다.


한편, 대구시와 대구지방경찰청은 교통통제에 따른 시민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있으며, 대회 준비를 위해 4월 1일(토) 오전 9시부터 대구시청에서 동인파출소 간 교통이 통제되고, 4월 2일(일)은 새벽 5시부터 12시 30분까지 구간에 따라 시간차를 두고 통제된다. 자세한 사항은 대구국제마라톤대회 홈페이지(http://marathon.daegusports.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대구국제마라톤대회 교통대책으로는 시내버스 64개 노선 883대 우회 운행과 수성구 들안길 순환버스 5대를 7분 간격 운행하며, 대회 참가자용 임시주차장인 대구시청 별관과 대회장까지 셔틀버스 8대를 5분 간격으로 운행하고, 아울러 통제구간 우회도로 안내는 문화체육관광국·건설교통국·대구시체육회 직원들이 전단지를 돌리는 등 홍보에 철저를 기하고 있다.


또한, 지역사정에 밝은 자율방범대 350여명과 모범운전자 100여명, 경찰 770여명과 공무원 730여명이 투입되어 교통통제에 따른 우회도로 안내와 대회진행을 담당하여 시민불편을 최소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시내 일원을 순환하는 코스의 특성상 일부 교통섬지역과 예식장, 병원, 교회 등 다중집합장소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미리 교통정보와 우회도로를 파악하여 대회에 따른 불편이 없도록 하여야 할 것 같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대구국제마라톤대회는 지역 최대의 스포츠 축제로 선수들은 그 동안 준비해온 실력을 마음껏 뽐내고, 시민들은 거리응원을 통해 대구의 훈훈한 정을 느끼게 해 주었으면 한다”며, “특히, 대회 개최 시민으로서 자발적인 대중교통 이용과 진행요원의 교통안내에 적극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