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신문 경북

경북 구미경찰서 여성안심 무인택배함에서 받으세요

내일신문 전팀장 2017. 4. 7. 13:38

경북지방경찰청 구미경찰서(서장 김한섭)는 시와 함께 침입절도 예방과 택배절도 예방을 위해 여성안심무인택배함을 운영중이다. 현재 총 8개소 운영 중이며, 올해 상반기 지역경찰관서로는 도내 최초로 진평파출소에 무인택배함을 설치해 주민들의 안전과 편의를 확보하고 있다.



무인택배함 장소 선정을 위해 구미시(가족지원과)와 구미경찰서 범죄예방진단팀(CPO)은 합동 현장조사를 통해 여성1인 가구 비율이 높고 원룸 밀집단지 내 위치한 진평파출소를 최종 선정했다. 여성안심택배는 낯선 사람을 직접 대면하지 않고 거주지 인근에 설치된 무인 택배보관함에서 물품을 받는 서비스다.



경북 구미경찰서는 혼자 살고 있어 문을 열어줄 때 불안감을 느끼고 바쁜 직장 생활로 택배 수령이 어려운 여성이 주 대상이라고 설명했다. 안심택배는 택배 이용자가 물품 주문시 배송지를 안심택배함(인동22길 33, 진평파출소)으로 지정하면 택배업체는 안심택배함에 물품을 넣은 후 수령자 연락처를 입력하고, 인증번호를 통해 수령하는 방식으로 운용된다.



경북 구미경찰서 안심택배함은 11칸 규모로 24시간 연중 이용가능하고, 무료로 이용가능하다. 김한섭 구미서장은 “여성안심 무인택배함은 생활 필수 서비스인 택배로 인한 범죄노출 예방은 물론 분실이나 파손도 막을 수 있어 좀도둑 퇴치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하며 “시와 협업하여 향후 1인 가구밀집지역을 중심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