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회 대구국제안경전(DIOPS 2017) 팡파르!
-‘Change & Renew’콘셉트, 다양한 변화 시도 주목 -
- 위기를 기회로, 시장 다변화 계기 마련 -
대구시가 주최하고 (재)한국안광학산업진흥원(이하 진흥원, 원장 김원구)에서 주관하는 제16회 대구국제안경전(이하 DIOPS)이 4월 20일(목)부터 22일(토)까지 엑스코에서 개최된다. DIOPS는 안경산업 분야 유일한 수출 전문 전시회로 지난 2001년 처음 개최한 이래 올해 16회째를 맞이하고 있다. DIOPS를 주최하고 있는 대구시는 지금까지 어려워진 내수를 회복하고, 수출 확대를 위한 다양한 지원정책을 펼쳐왔으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지난 1년간의 노력과 성과를 한 자리에서 보여줄 계획이다.
대구국제안경전이 수출과 내수를 아우르는 대한민국 유일의 안경 전문 전시회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가운데 특히 올해는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가 방문하여 한국 안경산업의 현황을 둘러보고, 중앙 정부 차원에서 업계 현안 및 지원정책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질 전망이다. 중국 사태로 어려워진 국제 정세에도 불구하고 대구시와 진흥원은 성공적인 DIOPS 개최를 위해 전방위로 지원했다.
대구시에서는 중어권 바이어의 참가 편의를 위해 외교통상부를 통해 주중 대한민국 대사관, 영사관에 DIOPS 참가자 비자 발급 신청 시 신속하게 발급될 수 있도록 협조요청을 하였으며, 권영진 대구시장 명의의 공문을 중국 영사관과 해외바이어들에게 발송해 해외 참가 확대 유도와 다양한 지원책 안내 등을 제공했다.
다른 해외 전시회에 비해 국내 및 지역 참가업체 비중이 높은 대구국제안경전은 올해 참가업체 구성이 다양해지고 있는 점이 눈에 띈다. 대구안경소공인특화지원센터(이하 소공인센터)에서는 지역의 영세하지만 기술, 디자인, 아이디어가 뛰어난 8개 업체를 선별해 테마가 있는 단체관을 운영함으로써 지역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와 우수한 기술 및 디자인을 전세계에 선보일 예정이다.
올해 대구국제안경전의 가장 큰 특징이라면 브랜드 참여가 대폭 늘었다는 점이다. 전통적으로 안경산업은 OEM 비중이 높은 산업으로 지역 안경생산의 80%이상을 수출해 왔다. 하지만 최근 브랜드, 디자인, 마케팅으로 고부가가치를 실현하고 있는 기업들이 늘어나면서 지역에서도 다양한 디자인, 브랜드로 전시회를 참여하고 있는 비중이 늘어나고 있다.
대구 지역의 대표적인 기업인 반도옵티컬은 ‘Paul Hueman’, ‘Autre’ 전시를 통해 대한민국 대표 하우스브랜드를 지향하고 있으며, 월드트렌드는 ‘Frank Custum‘, ‘Ironic Iconic‘의 브랜드 제품을 전시한다. 내수 시장에서 이미 인기를 끌고 있는 투페이스옵티칼의 ‘CARVEN‘, 얼반아이웨어의 ‘9Accord‘, 토모르의 ‘Linta‘ 등이 올해도 참여해 바이어들에게 인기를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우스브랜드의 경우 매년 독특한 콘셉트로 전시회 콘텐츠를 풍성하게 한다. 지난해 DIOPS를 통해 신제품 론칭 쇼케이스를 진행한 랭골라(Rangolla)의 경우 작년에 파티 콘셉트로 부스를 운영해 인기를 끌었으며, 올해도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리에티(Rieti)의 경우 수퍼카 전시 및 모델을 초청해 방문객들에게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되는 등 단순히 비즈니스 뿐 아니라 함께 만들어가고 즐기는 유럽형 전시회로 변화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통적인 강세를 보이고 있는 OEM의 경우에도 단순히 디자인 된 제품의 생산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바이어와 함께 디자인하고, 기술을 개발하는 콜라보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 사출과 금형 부분에서 오랜 노하우를 가지고 안경업으로 진출한 ‘성산정공‘이 참여하여 디자인, 소재, 개발 부문의 장점을 적극 선보일 예정이다.
대구국제안경전 엑스코에 참가하는 ‘JCS 인터내셔널‘ 역시 국내 굴지의 초정밀 사출 성형제품을 생산하는 제이씨에스몰드가 2015년 아이웨어 브랜드 사업을 본격 시작, 안경업에 진출한지 3년여 만에 ‘CLROTTE(클로떼)‘라는 브랜드를 출시해 주목을 끌고 있다. ‘H2C‘의 경우 국내 유명 하우스브랜드를 기획하고, 디자인해 성공적으로 론칭해 온 지역의 대표적인 기업으로, 클로떼와 함께 생산량의 대부분이 대구에서 만들어져 진정한 국내생산 기업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또한 안경산업 관련 기업 뿐 아니라 대구본부세관, 신용보증재단 등에서 참여해 DIOPS 참가 업체를 대상으로 다양한 지원정책과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며, 진흥원에서는 처음으로 홍보관을 구성해 각종 지원사업을 홍보할 예정이다.
대구국제안경전 사무국에서는 연중 맞춤형 매칭 지원 서비스를 통해 바이어가 원하는 업체를 연결시켜주고, 또한 기업이 원하는 시장, 바이어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DIOPS에 참가하는 기업들이 성과를 가지고 돌아갈 수 있도록 적극 돕고 있다.
이를 위해 대구국제안경전 사무국에서는 권역별 해외 바이어 유치 담당제도를 운영하고 있으며, 해외시장개척단, 해외시장정보조사, 해외 전시회 단체관 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연중 운영하고 있으며, 진흥원 홍보관 부스에서 이러한 내용을 홍보할 예정이다.
또한 올해는 안경사협회, 체인스토어 등 내수 바이어의 참여가 역대 최대치를 기록할 전망으로, 지난해 어려워진 내수 경기를 극복하고, 한국 안경산업의 활성화를 이끌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최대 바이어인 대한안경사협회 영남권 4개 지부 보수교육 뿐 아니라 서울, 경기, 인천, 대전, 부산 등에서 단체 참관이 확정되어 내수 바이어 참여가 늘어날 전망이다.
또한 대구국제안경전 엑스코에는 국내 1, 2위 체인스토어인 다비치, 안경매니저가 참여한다. 다비치는 다비치안경사관학교 졸업식 및 경영자회의를 전시회 기간 중 개최하며, 안경매니저 역시 가맹점주 회의, 단체 참관 등을 계획하고 있어 DIOPS 기간 동안 내수 바이어 참여가 대폭 확대될 전망이다.
현재 한국 안경은 디자인, 브랜드 우수성을 각광 받으면서 프리미엄급으로 도약하고 있다. 우수한 하우스 브랜드 디자인 뿐 아니라 뛰어난 기술을 선보이는 OEM 까지 많은 해외 바이어의 방문을 유도하고 있다.
이미 해외 바이어 1천여 명이 사전 등록을 마쳤고, 구찌, 발렌티노, 폴라로이드, 휴고보스 등의 명품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는 글로벌 2위 안경기업인 사필로 그룹(Safilo Group) 아시아 총괄회장(Mr. Thomas Moericke, 토마스 뫼리케)이 DIOPS를 전격 방문하기로 했다. 토마스 뫼리케 회장(이하 뫼리케 회장)은 4월 20일 VIP 오찬에 앞서 글로벌 안경산업 각계가 모인 자리에서 특강을 가진다. 뫼리케 회장은 이번 연설을 통해 글로벌 안경산업 트렌드, 현안 및 이슈에 대해 이야기하고 치열한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산 안경이 살아남기 위한 제언이 있을 예정으로, 관계자들의 관심이 기대된다.
또한 영국 1위 체인스토어인 스펙세이버(Specsaver) 구매 담당자도 작년에 이어 대구국제안경전에 다시 방문하기로 했다. 영국 런던에 본사를 둔 스펙세이버는 전 세계 10여 개국, 1천700여 체인점을 보유하고 있으며, 종업원 수가 3만명이 넘는 빅체인스토어로 지난해 처음으로 DIOPS 방문을 했으며, 한국 안경의 우수성, 디자인, 브랜드 등의 경쟁력을 높이 평가하고 올해 다시 참가하기로 결정했다.
대구국제안경전에 매년 최대 규모로 참여하는 중어권 바이어의 경우 정치적 이슈로 인해 단체 참가자는 다소 줄어들 전망이지만, 개별 참가는 계속 이어지고 있어 완신광학안경유한공사, 완메이시선(도매상), 바오다오(빅체인스토어) 등이 올해도 방문하기로 했다.
대만, 홍콩을 비롯한 동남아 바이어는 대구국제안경전시회에 전년도 대비 2배 이상의 참가자가 사전 등록을 마쳤으며 일본은 체인스토어 1위, 2위 기업인 메가네톱, 파리미키, 긴자메가네가 참여하며, 조프 등도 방문해 2017년 물량을 발주해 갈 예정이다. 또, 매년 부스 참가 뿐 아니라 일본 프랜차이즈 대표들을 초청해 DIOPS에 바이어 단체 참관을 추진해 온 허그오자와(대표 오자와 히데오) 역시 올해도 부스를 참가한다.
허그오자와의 경우 2011년 대구에 현지 법인을 설립한 이후 매년 약 700만개 규모(70억) 상당의 안경테를 일본 주요 체인스토어에 납품한다. 또한 일본안경수입협회 회장인 코이치 야마기시(Mr. Koichi Yamagishi)가 처음으로 DIOPS에 참가하기로 해 일본 시장 확대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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