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신문 교육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경북지부 급식비 징수 철회 결의대회

내일신문 전팀장 2017. 4. 28. 21:17

[결의대회 취지 및 발언 모음]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경북지부는 4월 28일 오후 5시 칠곡교육지원청 앞에서 불법적 급식비 징수 철회! 칠곡교육지원청 규탄 2차 결의대회를 개최했습니다.





칠곡지역은 학교비정규직에게 2016년과 동일한 급식비 8만원이 지급되고 있는 상황에서 2017년 들어 전체 학교가 급식실에 대한 불법적 급식비를 징수하고 있는 지역입니다. 칠곡지역 전체학교가 불법적 급식비를 징수 하고 있는 상황에서 칠곡교육지원청이 이 문제의 분명한 책임이 있다고 판단하여 칠곡교육지원청 앞에서 2차 결의대회를 진행했습니다.


결의대회에는 민주노총 경북본부 김태영 본부장, 전교조 경북지부 이용기 부지부장, 서비스연맹 대구경북본부 최영오 조직부장, 전국학비노조 표명순 경북지부장 및 100여명의 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 조합원들이 참가했습니다.



첫 번째 발언으로 표명순 경북지부장은 “급식실 노동자의 급식비는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의 투쟁의 성과이고, 처우개선 수당이다. 경북교육청과 지난 2월 22일 임금교섭을 체결했다. 작년과 동일한 급식비가 지급되고 있는 상황에서 급식비 문제는 교섭에서 해결해야 할 문제지 학교에서 불법적으로 결정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정규직과 동일한 급식비 13만원이 될 때까지 우리의 급식실에 대한 급식비는 관행적으로 유지되어온 근로조건이므로 징수해서는 안된다.“ 는 발언을 했습니다.


두 번째 발언으로 김태영 민주노총 경북본부장은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들은 지금껏 저임금에 엄청난 노동강도 속에서 근무해왔다. 평균임금이 80만원도 되지 않던 이들이 노동조합을 만들고, 이제야 100만원이 넘는 임금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노동조합 만들고 임금 올려놓으니깐 급식비를 떼간다는 건 어불성설이다. 지극히 당연한 투쟁으로 하고 있는 학교비정규직노동자들과 경북본부는 항상 함께 하겠다. 6년째 단체교섭을 체결하지 못하고 있는 경북교육청에 맞서 가열찬 투쟁이 필요하다. 경북본부장으로써 학교비정규직노동자들이 자신의 권리인 단체교섭을 체결할 수 있도록 끝까지 투쟁하자.” 투쟁 발언을 이어 갔습니다.



세 번째 발언으로 이용기 전교조 경북부지부장은 “경북교육청 이영우 교육감의 적폐가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쌓여간다. 이영우 교육감은 교육을 돈으로만 생각하고 있다. 중학교 10명이하 학교에 지난해 까지 8명의 교사가 배치 되었지만, 올해들어 4명의 교사만 배치해 수업을 할 수 없는 지경이다. 교육을 돈으로만 생각하는 이영우 교육감이 또하나 생각한게 급식실에 대한 급식비 징수 인 것 같다. 교육의 같은 노동주체로써 참교육을 위해 끝까지 함께 투쟁하자. ” 며 발언을 이어 갔습니다


마지막 발언으로 칠곡 조합원은 “급식의 질은 급식실에 대한 급식비 징수로 나아질 수 없다. 급식을 책임지고 있는 급식실 노동자들이 행복해야 급식의 질은 나아지는 것이다. 자기가 한밥도 편히 먹지 못하는 급식실 노동자가 행복할 수 있겠냐. 행복하지 않은 노동자가 지은 밥이 과연 맛이 있고, 영양가 있을 수가 있겠냐. 우리아이들이 자라나고 배우는 학교에서 영양있고 행복한 밥을 위해서도 급식실에 대한 급식비 징수는 철회되어야 한다.” 며결의대회를 마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