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신문 대구

대경첨복단지, 신약 료기기 개발을 지원 종합계획 확정

내일신문 전팀장 2017. 5. 16. 14:57

대경첨복단지, 새로운 도약을 위한 3년간 종합계획 확정
- 3년간(’17~’19년) 재원 2천66억원 투입, 연구인력 330명 충원 -
- 2025년까지 첨복단지 안정적 운영을 위한 기반 확보 -


대구시는 글로벌 신약 료기기 개발을 지원하는 보건의료산업 핵심 인프라로서 조성한 첨단의료복합단지(이하 첨복단지)의 제3차 종합계획*(‘17~’19년)을 첨단의료복합단지위원회(위원장 국무총리) 심의·의결(5.2)을 거쳐 확정하였다고 밝혔다.



* 「첨단의료복합단지 지정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08.6월 시행)에 따라 3년 단위로 수립하는 종합적인 첨복단지 운영 계획


대구시는 그간 미래창조과학부,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충북 등과 협의하여 첨복단지가 제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보건의료산업 글로벌 허브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제3차 종합계획을 마련하여 왔다. 



* (‘08) 첨복단지 특별법 제정, (‘09) 대구․오송 입지 선정, (’10) 기본계획 수립, (‘11~’13) 제1차 종합계획 수립(‘13.11월 핵심시설 완공), (’14~‘16) 제2차 종합계획 수립(장비 구축 및 기타공공기관 지정), ‘16. 10~12월 3개부처 공동연구 추진


3차 종합계획의 주요 내용은 첫째, 단지 운영의 안정성 확보를 위해2019년까지 정부 및 지자체는 연구개발비 등으로 약 4천62억원을 투입하고, 연구인력도 현재 4백여명에서 600여명 수준으로 연차별 충원할 예정이다.


* (투자재원) 대구 2,066억(국비1,611억, 시비455억), 오송 1,096억(국비1,661억, 도비335억)
    * (소요인력) 대구 330명(’17년 265명→’19년 330명), 오송 300명(’17년 243명→’19년 300명)


둘째, 정부는 2018년 운영비 지원을 중단하겠다는 기존 입장을 철회하고 2025년까지 지원을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대신 첨복단지는 2025년까지 총경비의 50% 수준까지 자부담할 수 있도록 자립 능력을 끌어올리기로 했으며, 연도별 자립도에 따른 인건비·운영비 부족재원에 대해 ‘17년~’19년에는 국비와 지방비를 8:2 비율로 분담하기로 했다.
  

  * ‘20∼25년의 국비·지방비 분담비율은 재정당국과 지자체간 추후 협의
    * (‘16년) 12.3% (제도개선 기준시 23.3%) → (’17) 27.4% → (’19) 39.1% → (’25) 54.7% 목표
      : 신규 수익사업 발굴, 기술권 확보 등 수익구조를 다변화하여 단계별로 자립화



첨복단지 운영 효율성을 제고하여 첨복재단 자립도를 제고하기 위한 구체적인 내용을 살펴보면, ▵기존에 금지됐던 외부 R&D 수주를 허용하고 ▵내부 인건비와 간접비를 계상할 수 있게 하고 ▵정부 R&D지원 규모를 대폭 확대해 주기로 한 것이 주요 골자다.



또한, 첨복단지를 범국가적 응용연구개발 인프라로 활성화 하면서, 첨복단지위원회 개편 및 3개 부처(복지부, 미래부, 산업부) 위주에서 이사장 중심의 조직 운영을 위한 정관 개정을 추진하는 등 첨복단지 위상 및 역할 명확화를 위한 거버넌스 개선도 추진한다.



아울러 지난 대선과정에서 문재인 정부의 지역공약에「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를 국가 첨단의료산업의 허브로 육성」이 반영됨으로써 대구경북 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의 운영 안정화 및 활성화가 한층 더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제3차 종합계획 수립으로 대구첨복단지가 4차산업 혁명을 선도할 수 있는 맞춤의료 기반의 글로벌 R&D허브로 도약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되었으므로 앞으로 새정부와 협력하여 대구첨복단지를 명실상부한 보건의료산업 강국도약을 위한 대한민국의 메카가 될 수 있도록 집중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