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신문 대구

제24회 대덕제 대구 앞산빨래터축제!

내일신문 전팀장 2017. 5. 16. 15:53

5월 20일~21일, 앞산빨래터공원 및 앞산맛둘레길 일원


매년 많은 시민들이 참여하며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대구 앞산빨래터 축제가 올해는 20일과 21일 양일간 앞산 빨래터공원과 앞산 맛둘레길 일원에서 펼쳐진다.  



대구광역시 남구청(구청장 임병헌)은 남구문화행사추진위원회 주관으로 앞산빨래터공원(남구 대명11동 소재)과 앞산 맛둘레길 일원에서 「제24회 대덕제 - 대구 앞산빨래터 축제」를 개최한다.



대구에서 가장 오래된 지역 축제로 오랜 시간 많은 시민들의 사랑을 받아온 대덕제가 2015년부터 특별히 앞산빨래터를 주제로 축제를 선보이고 있다. 이날은 앞산순환로 대덕식당에서 삼성공원아파트 1km 구간의 차량이 전면 통제되며 차 없는 거리로 조성된다.



앞산빨래터는 예전 앞산 골안골 등에서 모인 지하수가 흘러들어 마을 주민들이 한데 모여 빨래를 하던 곳으로 지난 2007년 6월, 대구 남구청이 주민 휴식 공간으로 새롭게 조성한 바 있다.



이번 앞산빨래터 축제는 ‘빨래터에 내 마음 두드리고...’라는 주제로 남구의 주민들이 직접 기획하고 참여하는 프로그램이 중심을 이룬다. 



우선 남구 13개 동과 공모팀 등 30여 개 팀이 참여하는 거리퍼레이드를 비롯하여(대덕식당~삼성공원아파트 1km 구간) 손빨래 체험, 빨래춤추기, 천연염색체험 등 주민들이 기획하고 참여하는 프로그램이 선보인다.



축제 양일간 오후 7시부터는 ‘남자라는 이유로’의 조항조, ‘무조건’의 박상철, 박구윤, 강민주 등이 출연하는 ‘빨래터의 밤’이 펼쳐지며 연계행사로 ‘제8회 남구복지한마당’과 ‘미미&락(味美&樂) 식품산업전’, ‘로컬푸드 생생장터’, ‘앞산사랑그림그리기 대회’ 등이 마련된다.



한편 축제가 진행되는 양일간 정오부터 밤 12시까지 구 앞산순환로(앞산 대덕식당 앞~삼성공원아파트 앞)에 차량 진입이 통제되며 노선버스는 우회 운행한다.



임병헌 남구청장은 “올해로 3년째를 맞는 앞산빨래터 축제는 그간의 성과를 이어받고 불편한 점을 보완하여 더욱 알찬 프로그램으로 준비했다”며 “예전 빨래터가 빨래만이 아니라 사랑방 역할도 해왔듯이 이번 축제를 통해 대구시민들도 마음의 때를 씻고 새로운 희망을 느껴보시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