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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구미경찰서 전국최초, 태양광 이동형 방범용 CCTV ‘로드캅’ 가동

내일신문 전팀장 2017. 6. 1. 09:42

경북 구미경찰서 전국 최초, 태양광을 이용한 이동형 방범용 CCTV
  골목길 안전 지킴이 ‘로드캅’ 개발‧운영



경북 구미경찰서(서장 김한섭)는 구미시(시장 남유진)와 함께 2017년 6월 1일부터 골목길 여성 안전 대책의 일환으로 전국 최초로  태양광을 활용해 CCTV에 전원을 공급하게 함으로써 이전 설치가 자유로운 이동형 방범용 CCTV(로드캅)를 개발하여 운영하고 있다.


※ 로드캅(Road Cop) : 거리의 경찰관이라는 뜻으로, 경찰관과 같이 24시간 거리를 오고가는 시민들의 안전을 지켜주겠다는 의미


이번에 개발한 이동형 방범용 CCTV(로드캅)는 기존 방범용 CCTV의 단점인 ① 1년에 1회 설치로 수시로 변화하는 치안수요에 적절한 대응이 곤란하며, ②장비의 특성으로 인해 좁은 골목길 등 설치 장소에 대한 제약이 많다는 단점을 개선한 것이다.



태양광을 이용해 전기를 공급하게 함으로써 별도의 전기설비가 필요 없어 언제든지 손쉽게 장소를 옮겨서 설치할 수 있어 강력범죄 발생 등 ① 시시각각 변화하는 치안 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으며, 크기를 최소화하여 좁은 골목길, 산 중턱 등 ② 장소적 제한 없이 어디든지 설치가 가능하다.



구미경찰서는 이동형 방범용 CCTV(로드캅)를 보다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매월 지리적프로파일링 시스템을 활용한 발생 범죄 분석을 통해 이동형 방범용 폐쇄회로의 설치 장소를 선정하였다.


※ 지리적프로파일링 : 범죄정보시스템과 지리정보시스템을 연계하여 범죄에 대한 공간적 예측, 분석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범죄예방 및 수사에 활용


범죄다발지역 뿐 아니라 범죄발생우려 지역에 대해서는 이동형 방범용 CCTV(로드캅) 뿐 아니라 112순찰을 비롯해 각종 안전시설물 설치하는 등 선제적인 예방치안 활동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그리고, 살인‧강도‧연쇄적인 절도 등이 발생한 경우 발생지역을 중심으로 이동형 방범용 CCTV(로드캅) 10대를 집중 설치함으로써 추가 범행을 예방하는 한편, 해당 지역 주민들의 범죄에 대한 불안감 제거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



또한, ‘좁은 골목’, ‘막다른 길’ 등 기존에 방범용 C.C.T.V 설치되어 있지 않아 늦은 밤 귀가할 때 항상 불안감을 느끼던 여성(학생)들에게 구미경찰서 이동형 방범용 로드캅 설치를 통해 심리적 안전감을 제공함으로써 골목길 안전과 함께 여성 등 사회적 약자의 범죄불안감 제거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상북도 구미경찰서의 이동형 방범용 CCTV 설치를 지켜보던 지역주민인 김모(여, 50세)씨는 “지금까지 방범용 폐쇄회로 설치를 여러번 건의했었는데 설치가 되지 않았는데 이렇게 설치해 주니 이곳으로 학교를 다니는 저희 자녀(딸)이 어두운 밤거리도 보다 안전하게 다닐 수 있어 너무 마음이 놓인다.”고 하며, ”앞으로도 지역주민의 안전을 위해 다양한 방범시설물을 더욱 더 많이 설치해달라“고 하였다.



끝으로, 구미경찰서 김한섭 서장은 “최근 방범용 CCTV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증가하면서 설치에 대한 주민들의 요구도 증가하고 있는 실정으로 이번에 개발한 이동형 방범용 CCTV(로드캅)은 기존 CCTV의 10분의 1 가격으로 설치가 가능한 만큼 그 효과성을 분석한 후 구미시와 확대 운영해 나갈 예정이다.”고 밝히며, “아무리 첨단 시설물이 개발되고 설치되더라도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가 가장 중요하다”며 시민들의 경찰에 대한 관심과 협조를 당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