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신문 교육

대구과학고 학부모행복교육봉사단 공연 봉사활동

내일신문 전팀장 2017. 6. 20. 10:42

학부모들의 ‘작은 공연’, 장애우들과 함께 웃다


대구과학고 학부모행복교육봉사단(이하 행복교육봉사단)이 오는 20일(화) 오후 1시 중증장애인 생활공간인 ‘칠곡 밀알공동체’(경북 칠곡군 소재)에서 특별한 공연으로 나눔의 시간을 가진다.



올해로 5년째를 맞이하는 행복교육봉사단은 대구과학고 학부모들이 자발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봉사단체로 현재 50여명이 활동하고 있다. 작년 한 해에만 1000명이 넘는 독거노인에게 무료 급식 활동, 저득층 연탄나눔 운동, 이웃돕기 성금 기탁 등의 활동을 하는 등 그동안 대구경북 지역에서 ‘함께 살아가는 따뜻한 공동체’를 만든다는 기치아래 다양한 활동을 해왔다.



이들은 이번에 기획한 공연 봉사활동을 통해 단순한 물질적 후원 활동을 넘어 대구과학고 학부모들이 직접 합창, 사물놀이, 댄스 타임 등을 선보이며 ‘칠곡 밀알공동체’에 생활하는 30명 중증 장애인들과 신명나게 어우러지는 한판을 만들 예정이다.



행복교육봉사단 단장 최정윤 학부모(대구과학고 2학년 송** 군 어머니)는 “이번 활동은 지난 3개월간 짬짬이 시간을 내 갈고 닦은 실력을 바탕으로 증중 장애인들과 격의 없이 신명하게 즐긴다는 마음으로 참여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대구과학고 엄기성 교장은 “학부모들의 봉사의 의지와 활동이 학생들에게도 전해져 학생들의 바른 인성 함양에 큰 보탬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과학고는 오는 10월 오케스트라, 사물놀이 등 학생들의 학교 예술활동 결과물을 바탕으로 학부모뿐만 아니라 학생들도 함께 참여하는 공연기부를 계획하고 있다.